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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ENHYPEN 2021 빌보드 확장中[2021 상반기 가요 결산①]

  • 윤상근 기자
  • 2021-06-28
2021년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의 행보는 2020년의 롱런 행보 연장선 상에 있다. 2020년 8월 발표한 'Dynamite'와 앨범 'BE'가 연이어 빌보드 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 가요계의 새 역사를 썼고 이로 인해 생긴 글로벌 영향력이 2021년 상반기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Dynamite'는 한국 가수 빌보드 핫100 차트 최장 차트인 신기록을 세웠고 그래미어워드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 퍼포머 및 노미네이트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후속 타이틀 'Life Goes On'과 1위 경쟁을 하기도 했고 여기에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과 2020년 국내 연간 앨범 차트 순위에서도 소속사 후배들과 함께 톱10 자리 대부분을 석권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그 영향력을 여전히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에도 이 영향력을 새로운 플랜으로 또 다시 확장해가고 있다. 일찌감치 짜놓았던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는 2021년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성과물이었고 'Butter'의 성적에 대한 모든 이들의 대성공은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2021 빌보드 뮤직어워드를 통해 'Butter' 첫 무대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방탄소년단은 이 시상식에서 사상 첫 4관왕의 위업과 함께 2021년을 'Butter'로 장악하겠다는 뜻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Butter'는 2021년 6월 28일 현재 빌보드 핫100 차트 4주 연속 1위 등의 성과로 빌보드 차트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MAP OF THE SOUL:7, 'BE' 등도 여전히 빌보드 200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다. 현재로선 이러한 순항에 큰 변화는 없어 보이며 다가올 2022 그래미어워드에서의 성과가 아마도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명을 빅히트에서 하이브(HYBE)로 바뀐 이후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들의 성적도 점차 눈에 띄고 있다. 이른바 직속 후배라고 할 수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ENHYPEN이 데뷔한 지 1년여 정도 되는 시점에 빌보드 200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 자생력을 빠르게 입증한 것이다. 현지 시장에서의 피부로 와닿을 정도의 존재감까지는 아니겠지만 '틴 팝'으로 규정되고 있는 이들의 음악성은 일단 현지에서도 분명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ENHYPEN의 성공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 모델이 그대로 주입돼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발매한 '꿈의 장: STAR'로 2019년 3월 16일 자 빌보드 200 차트 140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남자그룹 데뷔 앨범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또한 한국 그룹으로는 사상 4번째로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 1위에 오른 그룹이 됐다. 이는 데뷔 앨범으로는 이 차트에서 통산 5번째 1위 기록이었다. 이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빌보드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5위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찍었다. 이 기록은 데뷔 3년 차 그룹이 세운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자, 올해 현재까지 K팝 아티스트의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에서 작성한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엠넷 '아이랜드'로 결성된 ENHYPEN 역시 큰 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이미 데뷔 이전부터 트위터 팔로워 100만, 유튜브 구독자 100만을 이끌어내며 온라인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했고, 데뷔 앨범부터 초동 판매량 신기록과 해외 차트 상위권 석권 등으로 탄탄대로를 예약했다. 데뷔 시점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오프라인 활동이 쉽지 않았다는 악조건도 있었지만 ENHYPEN은 데뷔가 채 1년은커녕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빌보드 200 차트 18위 등극을 실화로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순항이다. 방탄소년단이 만들어낸 파급효과가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의 자생력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이 선순환은 '넥스트 방탄소년단'에 대한 하이브의 다음 전략이었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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