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6월 일본 트위플 '유명인 랭킹'(Celebrity Rank) 결산에서 2위에 등극하며 '태태랜드' 일본에서의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뷔는 지난달 트위플 유명인 랭킹 결산에서 총 트위터수 20만 8980개로 일본의 톱스타들을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위플은 트위터 강국 일본 현지인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뉴스, 영상, 이슈, 커뮤니티, 유명인 등 분야별로 실시간 가장 핫한 이슈만을 모아서 순위에 반영하고 있다.

뷔는 일본에서 애칭 '태태'에 이어 본명 '태형'으로도 많이 불리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태형'이 언급량에 환산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월 총결산에서 2위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다.

뷔는 2021년 상반기 총결산에서도 3위를 차지해 열도를 놀라게 했다. 뷔는 1위의 6인조 보이그룹 SixTONES, 2위를 한 5인조 보이그룹 Sexy Zone에 이어 총 트위터 수 96만 6030개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개인 아티스트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뷔는 다른 한국 아티스트들과 달리 개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그룹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해 일본에서의 높은 위상을 짐작케 한다.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시작된 지난 2003년 이후, 한국 아티스트들이 일본 트위플 유명인 랭킹에 진입한 이래 뷔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며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뷔는 지난해 총결산에서도 5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1월부터 18개월 동안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뷔의 독보적인 인기는 일본현지 시장의 마케팅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뷔와 연관된 제품은 모두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빨리 팔리며 무엇이든 팔린다. 뷔가 읽어서 유명해진 책들이 일본어로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으며 뷔 화보집은 품절사태, 뷔가 착용한 패션아이템은 빠른 품절로 인해 구입하고자하면 수개월동안 기다려야한다.

일본 셀럽, 스타들도 뷔의 팬임을 자처하고 있다. 일본의 박보검이라 불리며 '남자들이 원하는 얼굴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배우 다케우치 료마(竹? ??), 일본 가부키 명문가 출신 배우 이치카와 단코(市川團子) 등이 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 뮤직 비디오에서 착용한 의상을 2억 원에 낙찰 받은 일본 유명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 낙찰 받은 의상을 언박싱하는 영상에서 뷔가 최애라고 밝히며 뷔의 의상에 각별한 관심을 내비쳐 큰 화제를 모았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