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장르의 곡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8일 방탄소년단은 아마존뮤직과 데뷔 8주년을 맞은 소감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어는 방탄소년단의 8주년과 빌보드 '핫 100'에서 버터가 1위를 한 것을 축하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멤버들에게 "시도해보고 싶은 음악 장르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뷔는 "뭔가 재지한걸 멤버들과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 말하는 듯 속삭이는 멜로디를 랩라인들이 했을 때 멋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옆에서 뷔의 말을 듣고 있던 슈가는 "보사노바 하나 써줘?"라고 응답하자 뷔가 "오케이, 보사노바! 보사노바 써준답니다"고 기뻐해 힙합 곡에서 찾기 힘든 재즈사운드가 섞인 리드미컬하면서 감각적인 랩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어 "모든 스포츠 스타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상의 위치에 부담 같은 걸 느낀다. 방탄도 느낀다면 어떤 식으로 해소하는지, 부담은 느끼지 않는가?"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뷔는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뭔가 부담을 느끼면 할일도 더 못하게 되는 거 같다. 부담이나 인기를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다보면 나머지는 따라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회사에서 자꾸 세계최고라고 얘기하고 다니니까...뭔가 많이 부담스럽다"고 덧붙이며 숙스러운 미소를 지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의 10년, 30년 뒤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은 그때 건강만 하다면야 일단 물리적으로 우리가 일단 건강이 하느냐 안하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하자 슈가가 "그땐 밴드 해야지"라고 제안했다. 뷔는 "그때는 새로운 아티스트분들이 있으면 그 뒤에 브라스를 연주하고 있지 않을까 세션으로?"라며 시간이 흘러도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직접 요리를 하느냐는 질문에 뷔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요리의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좋아하는 음식은 조기라고 하자 제이홉이 "굴비!"라고 외쳤다. 이어 RM은 "쿨뷔!", 진은 "영광굴비 글로리 굴비"라고 연이어 개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인터뷰를 본 팬들은 "태형아 건강만 하자 우리 오랫동안 함께 하자", "태형이 예전에 작은 곳에서 연주하고 싶다고 한거 기억 나네", "재지한 랩이 있는 곡이라니 신선하다. 벌써 명곡 탄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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