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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상황이 힘들 순 있으나 내가 나를 힘들게 하지는 말자"..'연예인 명언' 꼽힌 감동의 그 말

  • 문완식 기자
  • 2021-07-29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가슴 뭉클한 말이 '연예인 명언'으로 꼽히며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최근 인사이트 북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힘들도 지친다고 느껴질 때 보면 위로 받게 되는 연예인 띵언 모음9'이 공개됐다.

배우 김혜수, 방송인 강호동,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방송인 박명수, 방송인 사유리, 배우 차승원, 가수 박진영, 방송인 신동엽의 발언들과 함께 지민의 "상황이 힘들 순 있으나 내가 나를 힘들게 하지는 말자"가 꼽혔다.

지민은 지난 2019년 1월 20일 브이라이브(VLIVE) 방송에서 앞서 2018년 12월 31일 공개했던 신곡 '약속' 작업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상황이 힘들 수는 있으나 내가 나를 힘들게 하지는 말자, 내가 나를 욕하지는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민은 '약속'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쓰기 시작했지만 이 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곡을 완성했다고 했다.


"제가 뭐가 힘들어서 이 곡을 만들려고 했냐면 맨 처음에. 저도 성격이 되게 우유부단하고 솔직하지 못하고 약간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그게 너무 싫어 쓰게 된 곡이에요. 왜 난 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지 못 할까,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전 항상 그렇게 못 하니까 제가 저를 보는데 너무 답답해 만들게 된 곡인 것 같아요. 그러다가 상황이 괜찮아지고 제가 안좋은 가사를 쓸려다 친구도 만나고 멤버들이랑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여러분도 콘서트를 하며 만나며 느꼈던 게 사실 자기가 힘들면 자기가 제일 힘들지 잖아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잠시 착각 속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너무 힘들고 외롭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친구들, 멤버들이랑 술 한 잔 하며 얘기하고 그러다가 느꼈던 것은 세상에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면서 편하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분명 나보다 힘든 사람이 있고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못 해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그걸 느끼고 시티필드 콘서트를 하면서 제가 저한테 공연을 하다 생각이 든 거에요. 다짐을 하자, 약속하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에요. 상황이 힘들 순 있으나 내가 나를 힘들게 하지는 말자, 내가 나를 욕하지는 말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약속'이란 키워드가 떠올랐고 이걸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이 곡이 그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작업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정확히 생각을 하고 '약속'이란 곡이 탄생을 하게 됐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 2019년 1월 20일 VLIVE 방송中)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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