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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 밤 '청년 임영웅'이 건넨 군고구마 한 봉지와 희망..가슴 뭉클 감동 사연

  • 문완식 기자
  • 2021-08-07
가수 임영웅의 어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는 한 팬의 사연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한 회원은 언택트 생일 축하 이벤트에 접수된 사연에서 힘든 시절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군고구마 청년 임영웅'으로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를 듣고 희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언젠가는(서울) 회원은 "2016년부터 2019년 당인리 합정동에 머물게 된 적이 있었다"라며 "그 시절 저는 모두가 낯설고 힘이 들었고 매우 외로웠다"라고 운을 뗐다.

언젠가는(서울)은 "어느 날 추운 겨울 밤 바쁘게 지나가던 역 앞에 그 고구마 수레가 눈에 들어왔던 것도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군고구마를 사겠다고 나선 저에게 '지금 막 일을 나와서 조금은 덜 익었어요~ ' 미안해하면서 첫 손님이라고 건네주던... 지금도 기억한다. 이 학생 눈빛이 참 슬퍼 보였다"라고 했다.

이어 "슬퍼 보이는 눈망울과는 다르게 밝은 목소리로 '만약에 덜 익었으면 드시지 마세요. 내일 오시면 더 맛있는 거 드릴 테니 다음에 또 꼭 오세요' 그 따뜻하게 건네주는 말과 고구마 한 봉지가 차가운 바람 부는 어두운 골목을 걸어오면서, 암흑과 같았던 그 시절 저에게 내일이라는 희망을 말해주고 비록 군고구마 파는 낯선 청년이지만 나에게 또 오라고 해주는 따뜻한 말이 참 감사했던 날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언젠가는(서울)은 "그 후 희망과 내일을 이야기해준 학생이 제가 돌아가신 부모님 모셔놓은 포천 오고 가는 길에 포천에서 어느 하얗게 펄럭이던 '포천의 아들 임영웅', '포천의 자랑 임영웅' , '임영웅 우리는 응원한다 '라는 플래카드의 주인공 임영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라며 "생각해 보면 사는 곳이 비슷해서 갔던 식당들도 비슷했고 홍대에서 버스킹 할 때 노래도 참 잘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박수 한번 못 쳐준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일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언젠가는(서울)은 "시간이 흐르고 외국에서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영웅님께서는 미스터 트롯에 나오시고 한국은 그야말로 임영웅 열풍에 행복해하고 있었고, 저는 영웅시대가 되어있다"라며 "그때 그 시절 유난히 추웠던 2018년 겨울 이전이나 그 이후로도 언제나 항상 늘 응원하고 처음에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하단 말과 함께 알아보지 못했으니 이제는 마지막까지 뒤에서 응원할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했다.

"영웅님!
힘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신 말처럼,
힘이 들면 잠시 뒤돌아보세요.
영웅님에게서 힘든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드릴 수 있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제가 이 세상 가장 큰 우산.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방파제가 되어서 쓰나미에도 지켜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어느 추운 겨울 밤 '청년 임영웅'이 힘든 이에게 건넨 군고구마 한 봉지와 따뜻한 말 한마디는 힘이 되고 희망을 보게 했다. 힘을 얻고 희망을 품은 힘든 이는 이제 영웅시대가 됐다. 그리고 임영웅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든든한 힘이자 튼튼한 방파제가 되어주고 있다. 임영웅의 동반자 영웅시대의 감동 스토리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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