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달라진 멜론차트 TOP100에 대거 자신의 노래들을 진입시키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은 9일 기존의 24Hits와 최신24Hits를 'TOP100'과 '최신 차트'로 전면 개편했다.

임영웅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멜론차트 TOP100에 11곡을 진입시켰다.

29위 '이제 나만 믿어요'를 시작으로, 59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62위 '히어로', 67위 '그대라는 사치', 68위 '다시 사랑한다면(김필 Ver.), 72위 '끝사랑', 73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84위 '미워요', 86위 '잊었니', 91위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93위 '사랑의 아픔 딛고' 등 11곡이 멜론 TOP100에 차트인했다.

임영웅은 그간 멜론의 성인가요(트로트) 부문 일간, 주간, 월간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트로트 황제'로서 군림해왔다.

임영웅은 이번 개편된 멜론차트 TOP100에서 전체 장르 가수들과 대결에서도 11%의 점유율로 자신의 노래들을 대거 진입시키며 폭발적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새로운 멜론 TOP100은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합산하여 만들어진다. 단, 이용자가 적은 심야와 이른 오전 시간대(01~07시)는 최근 24시간 이용량을 100% 비중으로 확대한 차트를 발행한다.

멜론은 "기존 24Hits 대비 동시간대 데이터를 대폭 보강하여 발 빠르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이와 함께 음원 순위를 비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한 시도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밝혔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