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매력에 세계적인 디바들이 흠뻑 빠졌다.

뷔에 대한 팬심을 꾸준히 고백해 온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레아 살롱가(Lea Salonga)는 최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 도중 뷔의 노래 'Sleep(가제)'를 깜짝 커버했다.

'Sleep'은 뷔가 지난 4월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에 게재한 미공개 자작곡 중 일부다. 공식 팬커뮤니티 위버스에서 팬들에게 자장가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뷔가 일부 선공개 한 로맨틱한 스토리의 곡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뮬란'의 주제가 'Reflection'을 불러 '디즈니 공주' 보이스로 유명한 레아 살롱가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꿈결 같은 커버를 탄생시켰다.

팬들은 "디즈니 영화의 OST 같다", "뮤지컬 한 장면이 펼쳐지는 느낌"이라며 뮤지컬 디바의 커버에 찬사를 보냈고, "왕자님(뷔)과 공주님(레아)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한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실제 뷔는 CG 같은 외모로 곧잘 디즈니 애니메이션 왕자님으로 언급된다.

레아 살롱가는 "뷔의 포커스 영상을 제일 좋아한다. 그는 무대를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가 말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영감이 떠오르고 행복해진다. 목소리가 소울풀하다. 계속 그렇게 노래해달라"며 뷔를 향한 애정 어린 팬심을 밝혀 온 글로벌 스타 중 한 명이다.

'미스 사이공'으로 뮤지컬계를 평정한 레전드 디바는 빼어난 안목으로 뷔를 '최애'로 지목하며 뷔의 포토카드를 획득한 것에 뛸 듯이 기뻐하는가 하면, "태형, 넌 완벽해. 그 말을 하려 트윗했어"라며 귀여운 팬모드를 드러내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뷔의 매력을 극찬한 디바로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를 빼놓을 수 없다.

조수미는 지난 해 뷔의 깜짝 생일선물로 뷔의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를 커버해 전세계 팬들을 감동에 빠트렸다.

조수미는 "뷔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 바리톤인데 테너 곡을 부르는 대단한 음역대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며 뷔의 보컬을 호평했고, 뷔의 뮤지컬 넘버 가창 영상에 "굉장하다"라며 언젠가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램을 남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는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경쟁자였던 미국의 여성 록밴드 하임(Haim)이 수상소감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뷔"라며 뷔를 최애로 꼽았다.


이 밖에도 배우 황석정, 정영주,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도 뷔를 최애로 밝혔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