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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빌보드 200 3위 등극이 갖는 의미[★FOCUS]

  • 윤상근 기자
  • 2021-10-01


아이돌그룹 NCT(태일 쟈니 태용 유타 쿤 도영 텐 재현 윈윈 정우 루카스 마크 샤오쥔 헨드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양양 쇼타로 성찬 천러 지성)의 '넥스트 K팝 월드스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는 2021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NCT 127의 빌보드 200 3위 진입이 아주 대표적인 예다. 데뷔 5년 차를 밎이한 가운데 사상 첫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도 머지 않았다.

NCT 127은 2021년 10월 2일 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정규 3집 'Sticker'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록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Sticker'는 이번 3위 등극과 함께 2021년 발매된 K팝 앨범의 빌보드 200 차트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기록한 '혼돈의 장:FREEZE'의 5위였다.

빌보드 200 차트 3위는 NCT 127 팀 역대 빌보드 차트 성적에서도 최고 성과였다. NCT 127은 2018년 정규 1집 'NCT #127 Regular-Irregular'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86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19년 4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 11위, 2020년 정규 2집 'NCT #127 Neo Zone' 5위를 달성했다.

'Sticker'는 해당 주차 빌보드 톱 셀링 앨범 차트 1위에도 안착했으며 통산 4번째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NCT 127은 2017년 'Limitress'와 2019년 'We Are Superhuman', 2020년 'Neo Zone'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NCT 127은 'Sticker'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5위, 'Lemonade'로 8위에 올랐으며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에서는 3위에 재진입하는 저력도 과시했다.

특히나 2021년 빌보드 차트에서는 그야말로 굵직한 팝 스타들의 귀환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새롭게 차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무려 8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달성하며 방탄소년단과 경쟁했고, 이에 뒤를 이은 방탄소년단 역시 이를 넘어선 10차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수성으로 글로벌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런 가운데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차트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힙합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드레이크가 컴백 앨범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톱10 중 9개 순위를 독식하는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NCT 127이 'Sticker'로 새롭게 진입한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릴 나스 엑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릴 나스 엑스는 이번 빌보드 200 차트에서 'Montero'로 2위에 올랐고 같은 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Industry Baby'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총 11개 트랙을 차트인 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참고로 이번 주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는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가 함께 부른 'Stay'가 재탈환, 드레이크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분위기다.

국내 앨범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돌파한 이후 'Sticker'의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까지 성공한 NCT의 다음 성적이 이제는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NCT는 2016년 데뷔, 'SM 루키즈'를 거쳐 발굴된 총 23명의 국내외 멤버들로 구성된 NCT는 NCT U, NCT 127, NCT DREAM과 WayV 등 총 4개 그룹이 각각의 콘셉트로 나뉘어 활동해오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유니버스를 형성해 나갔다. 멤버들의 팀 구성이 자유로워서 오히려 정체성에 혼란을 준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점차 필모그래피도 쌓인 가운데 빌보드 차트에서의 성과까지 여러 차례 나타나면서 NCT라는 아이덴티티가 자리를 잡은 것을 넘어서서 점차 글로벌한 성과를 표출해내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미국 캐나다 등 다국적 멤버들을 확보한 NCT는 향후 WayV의 중화권 공략과 NCT 할리우드의 미국 공략 준비까지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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