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지난 7년간의 '달려라 방탄'을 회상하며 시즌을 마무리 하는 편에서 또 한 번 '달방 지니어스'의 면모를 빛냈다. 진은 감동과 웃음을 한 번에 잡아내는 멋진 진행을 선보였다.
지난 5일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 154회 피날레1'이 공개됐다. 지난 7년 간의 '달려라 방탄'을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로 지난 방송분들을 회상하며 게임이 진행됐다.
진은 역대 '달려라 방탄'을 주제로 아미들의 의견을 물은 후에 구성된 서베이의 결과를 추측해 보는 시간을 MC를 맡아 진행했다.
진은 깜장 푸들 강아지같은 블랙 헤어펌을 하고 베이지색 맨투맨 티와 맨발로 방에 앉아서 진행을 했다. 청순하면서도 청량한 분위기의 미남 비주얼로 편안하고 유쾌하게 지난 추억을 되짚으며 세련된 진행을 선보인 진의 모습은 팬들에게 친밀감을 선사하며 극찬을 받았다.
20만 이상의 자료가 모인 '달려라 방탄' 서베이의 질문으로는 '내가 처음 본 달려라 방탄의 에피소드와 그 이유는?', '나의 최애 달방 에피소드와 그 이유는?' 등이 있었다. 멤버들은 그간의 화제가 되었던 '고요 속의 외침', '좀비 편', '100회 특집' 등 지난 자료 화면을 보며 추억했다.
멤버별 '달방 속 베스트 장면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멤버들은 진의 베스트 장면으로 '라지벌랄라'를 '까르보나라'로 맞춘 것과 '스포츠 대격돌' 에피소드 편에서 높은 곳에 줄로 설치된 구름다리를 진이 건너며 멤버들이 밑에서 던지는 모든 질문에 '오'라고 무서워하며 외치던 소리를 정답으로 유추했다.
정답은 진이 스파이로 활약했던 '119화 포토 스토리' 편이었다. 진이 감쪽같이 스파이로 사진 속마다 등장한 것과 '막내의 극대노'를 불렀던 장면으로 팬들이나 멤버들 모두 놀라고 재밌어 했던 편이었다.
진은 콘텐츠를 재밌게 살리는 역할을 잘 해내기에 중요한 역할인 스파이를 자주 맡았고, 그 때마다 감쪽같이 스파이 역할을 해내 프로그램을 제대로 살리는 역할을 했다. 이에 진은 '자꾸 나한테 스파이 줘요'라며 그 때는 힘들었다고 전했으나, 진의 화려한 스파이 활약으로 매회 팬들은 큰 스릴과 반전에 즐거움을 느꼈고 이는 서베이 결과에서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됐다.
이어진 서베이를 통해 아미들이 다시 보고 싶어 하는 달방 속 게임 베스트3를 찾는 게임이 이어졌다. 달방 에피소드와 관련한 게임을 하고 그 결과로 저녁 식사 재료를 얻는 제작진과의 대결이었다.
진은 '달방 애청자로서 틀릴 수 없지'하며 각오를 다지고 분위기를 띄우며 게임에 임했다. 첫 번째 퀴즈는 '조회수 1위인 1900만 대 에피소드가 무엇인가'였고 포문을 연 진은 'BTS 인 토론토' 편인 것을 명민하게 유추해 냈다.
다음 퀴즈는 하트 수 1위 에피소드인 '65회 달방학교 민초 토론 편'의 하트 수를 맞추는 것이었고 하트 수는 10억 5000에 가까워서 팬들의 달방에 대한 환호가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후 이어진 질문은 '진 씨의 어깨 길이는?'이었고, 방영 당시에는 장난치듯이 재고 유쾌하게 넘어갔었기에 제작진은 '이쯤에서 진짜 궁금해지는 어깨 너비'를 재 보자고 제안을 했다.
'어깨 부자, 태평양 숄더, 월드 와이드 숄더 진의 어깨는?'하고 제작진과 멤버들이 모두 궁금해 하고 측정하는 순간 다음 예고로 넘어가서, 팬들은 다음 주까지 궁금해 하며 기다리게 되었다.
'피날레2'로 이어질 다음 회차가 더 기대되는 제작진들의 낚시에 팬들은 신나게 웃고 즐기며 지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한 주 더 이어가게 되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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