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보라빛엽서' 경연 전날 마음을 담은 영상이 100만 뷰를 돌파했다.

임영웅이 지난 3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 Shorts'에 공개한 '임영웅 보라빛엽서 경연전날' 영상은 10월 8일 조회수 100만 뷰를 넘어섰다.

영상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보라빛엽서'를 부르기 전날 임영웅의 담담한 마음이 담겼다.

32초 분량의 영상에서 임영웅은 "실제로 제가 엽서를 사랑하는 이에게, 혹은 사랑했던 이에게 보낸다는 마음으로 두 가지 엽서를 썼다"며 "하나는 우체통에 넣었고 하나는 제 가슴 속에 품고 노래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 싶어서 부치는 엽서, 보고 싶어도 부치는 못하는 엽서 두 가지 마음을 담아 노래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팬들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임영웅만의 감성 보이스 너무도 사랑합니다", "영웅님은 노래 한곡 한곡 부를 때마다 준비하고 연습하고 곡을 해석하는 능력 최고네요", "세상에나 무대 한 곡 준비하면서 이렇게나 정성을 쏟네요", "이렇게 준비를 했으니 듣는 이들의 가슴을 적셔 낼 수 밖에 없었군요", "노래를 선택하고 부르는 모든 것에 진정성이 가득합니다" 등 임영웅의 무대 준비에 감탄을 나타냈다.


임영웅은 지난해 '미스터트롯' 준결승 레전드 미션곡으로 '보라빛 엽서'를 선택하며 "예전부터 행사를 단면 설운도 선배님 노래를 즐겨 불렀다"며 "워낙 명곡이 많지만 '보라빛 엽서'라는 곡을 가장 불러보고 싶다. "그동안 조금 무거운 주제들의 노래로 감정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을 담은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영웅에게 '보라빛 엽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곡이다. 그는 제작진이 "이 가사를 보고 생각나는 여인이 있나?"라고 묻자 "그렇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에 데려다주던 길이 항상 생각이 난다. 항상 데려다주고 다시 나는 혼자 돌아가던 그 골목 골목들이 다 기억난다"고 추억을 회상한 뒤 부끄러워했다. 임영웅은 '보라빛 엽서'로 1라운드 1위에 올랐으며 시청자 인기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임영웅은 가창력, 무대 매너 등 완벽한 감동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