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루이 비통(Louis Vuitton) 패션쇼 비하인드에서 클로징 모델다운 눈부신 외모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BANGTAN BOMB] 2021 Louis Vuitton Campaign - BTS (방탄소년단)'이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진은 지난 7월 열린 루이 비통의 '2021 F/W in SEOUL 남성 패션쇼'에서 루이 비통이 추구하는 콘셉트를 담는 패션쇼의 메인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클로징 모델로서, '루이 비통의 얼굴'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레이색 모자를 쓰고 같은 색 고급스러운 수트 안에 깔끔한 줄무늬 셔츠와 넥타이, 블랙 베스트를 착용한 채 '미의 남신'이라고 불리는 화려한 미모로 등장한 진은 당근모양 파우치가 달린 루이 비통의 초록색 가방을 보며 멤버에게 "난 좀 심플한 거, 이거 조그마한 버전 있어요. 그게 제 스타일이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언급된 가방은 실제 평소 진이 매우 많이 들고 다니는 아이템이다.


당근모양 파우치는 판매용으로 생산되지 않았지만 진이 패션쇼에서 선보인 이후 수요가 너무 많아 판매가 결정되기도 했다.

채도가 낮은 적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롱코트를 입은 진은 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마지막 순서로 개인촬영을 진행했다.


진은 드론을 동원해 굉장히 높은 위치의 구조물에서 시작된 촬영에 "고소공포증 때문에 식은땀 나서 다른 게 아니라 그것 때문에 제일 무서웠어요", "이런 변명하기 너무 부끄러운데 진짜 저 위에 올라가니까 너무 무서워서 걸어오는데도 다리 후들거려서 몇 번 넘어질 뻔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소공포증을 고백한 진이지만 프로 모델다운 깊은 눈빛과 제스쳐로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이상적으로 소화해내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영화감독 겸 각본가인 우피 아비앙토는 루이 비통 런웨이 쇼를 본 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진을 극찬한 바 있다. 우피 아비앙토는 '감독으로서 나는 진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의 연기는 완벽하다. 제스쳐는 작지만 깊다', '그의 연기를 볼 때면 우리는 그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고,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우리를 궁금하게 하는 미스터리같다'며 쇼에서 보여준 진의 쇼스토퍼(showstopper 공연을 멈추게 만드는 박수갈채를 부르는 '명연기'라는 뜻)로서의 연기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외 레바논의 유명가수인 야라, 'Red Ninja & Hyphen'의 마케팅·홍보 담당 매니저 Nicole Sarmiento, 캐나다 아티스트 Cameron Philip 등이 루이비통 패션쇼를 본 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진에 대한 감탄을 나타냈다.


루이 비통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인스타그램에 진의 단독 사진을 게시하며 '루이 비통 컬렉션의 얼굴'로 자신이 직접 픽한 클로징 모델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버질 아블로는 인터뷰에서 '모델들이 쇼에서 어떤 순서로 나오는지 어떻게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에 '쇼에서 순서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로 디자이너에게 달려 있습니다. 오프닝과 클로징 파트는 라인업에서 누구나 가장 탐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그 파트는 쇼에서 가장 큰 모델들에게 돌아갑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진은 촬영을 마친 후 "네, 이렇게 저를 마지막으로 루이 비통 촬영이 끝이 났습니다. 굉장히 예쁜 제품들이 더 많았고 그 제품들을 입어볼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고요. 또 정말 무섭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도 더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좋은 분들과 더 좋은 작업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특유의 겸손함과 함께 팬사랑꾼다운 면모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분위기 메이커로 계속해서 촬영장에 화기애애한 공기를 감돌게 만들었던 진은 연예계에서 예의 바르고 매너 좋기로 손가락에 꼽히는 인물답게 함께 촬영했던 스탭들에게 연신 90도로 허리를 숙이고 화사하게 미소지으며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진은 남다른 고급미와 조각같이 입체적인 이목구비, 작은 얼굴과 넓은 어깨, 훤칠한 키의 황금 비율 피지컬, 강렬한 아우라로 패션쇼의 쇼스타퍼로서의 더할 나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은 패션쇼가 공개된 직후 루이 비통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쇼의 대표모델로서 독사진이 게시된 것을 비롯하여 백스테이지 영상을 게시한 루이 비통의 공식 트위터와 유튜브에서도 나란히 선 멤버들의 옆모습 속에서 홀로 고개를 돌리고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섬네일의 주인공이 됐다.


또 'Eyesmagazine', 'vogue', 'Dazed', 'W Korea', 'GQ korea', 'Bisnis' 등의 수많은 세계적인 잡지에서 영상과 기사 등의 섬네일로 올랐다. 월드뮤직 어워즈(World Music Awards)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진이 루이 비통 런웨이쇼 이후 한국 및 전 세계에서 높은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W Magazine(더블유 매거진) 등의 미국 유명 패션잡지들은 방탄소년단이 루이 비통의 모델로 데뷔하며 2021년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기사를 내보내며 진의 사진을 단독 게시했다.

팬들은 "독보적 외모와 분위기", "얼굴 피지컬도 다 미쳤는데 감정 연기도 잘하고. 너무 좋아", "모든 게 완벽해. 연기까지 디테일하다. 배우인줄", "와 진짜진짜 잘생겼다", "얼굴 눈빛 피지컬 비율 다 되네 ㅜㅜㅜ 피부도 좋더라", "얼굴은 배우 핏은 모델... 분위기까지 있다", "와 미모가 어마어마하다. 피지컬은 9등신이구", "영화다. 아니 명화네", "너무 멋졌어. 진짜 피지컬도 좋고 미모는 더 좋고ㅠㅠㅠㅠ", "진짜 깜짝놀랐어. 미모 대박에다가 눈빛으로도 연기할 수 있다는걸 느꼈음. 압도적이야. 배우해줬으면 좋겠어", "배우랑 모델 포스가 둘다 다있음", "고급스럽게 너무 잘생겼어", "처연하고 공허하고 쓸쓸하고 다하네. 감정신들 봐서 즐거웠다. 눈빛 좋아서 진이 나오면 확 집중 되더라 제발 연기해줘라 ㅠㅠ", "당근이랑 루이비통백 초록색 조그만거 자기스타일이라고 얘기해ㅋㅋ 그래서 애착가방이 되었구나. 귀여워", "고소공포증 때문에 무서워하면서도 프로답게 진짜 잘했어. 연기도 훌륭했잖아"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