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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2022년에도 송가인의 꽃길은 계속된다[★FOCUS]

  • 윤상근 기자
  • 2021-12-30

'트로트 여신' 송가인의 2021년 행보는 역시 뜨거웠다.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세 장르로 자리잡은 트로트가 2019년 다시 전국민적인 붐을 일으켰을 때 그 중심에 서있었던 송가인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방송계를 중심으로 최고의 트로트 여신으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최고 영예인 진으로 선정되면서 송가인의 꽃길은 시작됐다. 대한민국을 관통해왔던 트로트라는 장르가 오디션을 만나면서 절묘한 예능 시너지를 뿜어냈고, 시청률 대박을 찍으면서 흥행 수혜자로도 낙점을 받았던 송가인은 '내일은 미스트롯' 종영 이후 방송, 가요, 광고계 등 다수의 업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 파워를 단숨에 입증해냈다. 송가인은 장윤정과 홍진영으로 이어졌던 신세대 트로트 여가수 계보를 자연스럽게 이을 재목이자 완벽한 정통 트로트 장르 소화 능력까지 갖추면서 현존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여신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하게 됐다.

'내일은 미스트롯'의 대성공 이후 우후죽순 늘어났던 트로트 예능 론칭 속에 송가인은 심사위원 또는 선배 가수 역할로 합류, 자신의 스타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데도 성공했다.

2021년 송가인은 KBS 2TV '트롯 전국체전'과 '트롯 매직유랑단', JTBC '풍류대장' 을 통해 고정 출연자이자 후배 가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송가인은 이와 함께 2021년 온라인 생일 팬미팅 '세 번째 서울의 달 - 가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팬들과의 소통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당시 팬미팅에서 송가인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언제나 선행에 앞장서는 송가인을 닮아 연탄, 성금 등을 기부하는 팬들에게 "우리 팬분들은 천사 같다"고 전하며 "팬분 들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생일에 이루고 싶은 소원에 대해서 송가인은 "팬들의 건강"을 소원으로 말하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2022년에도 송가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대단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2022년 새해 정통 트로트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금 송가인을 향한 뜨거운 시선도 더해질 것 같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송가인의 신곡 '망향가'에 대해 "2018년 이후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산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아픔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애환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망향가'는 고 백영호 작곡가의 유작으로 알려져 있다. 고 백영호 작곡가는 '동백아가씨', '여로', '추억의 소야곡', '비내리는 명동' 등 400여 곡의 대중가요를 히트시킨 유명 작곡가로 활동해왔다.

이와 함께 송가인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 자리'를 2022년 1월 4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이번 신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곡"이라고 전해 송가인의 프로젝트 참여 소식을 알렸다. 풀피리 프로젝트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지 30년이자 소녀상 건립 10주년임을 기억하려는 프로젝트.

송가인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 과정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김운성 작가의 가사 모티브를 제공했으며 세션으로 참여한 대금은 KBS 국악단의 부단장 등 명망 있는 인사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이미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정통 트로트 가수로서 업계 모든 이들의 찬사를 받았기에 이번 신곡에서 송가인이 담아낼 애절한 보이스와 음악성 역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송가인은 '망향가'를 통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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