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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2년만 대면 공연..오랜 기다림 끝 새로운 시작"

  • 올림픽홀=공미나 기자
  • 2022-01-09
그룹 에이티즈(ATEEZ, 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2년 만의 대면 공연을 연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즈는 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 (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은 지난 7일부터 열린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함성과 떼창 대신 공연장을 가득 채운 건 팬들의 캐스터네츠 소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함성 및 떼창을 할 수 없는 상황 속 센스가 돋보이는 응원법이었다.

이날 에이티즈는 '원더랜드 : 심포니 넘버.9 "프롬 더 원더랜드"(WONDERLAND : Symphony No.9 "From The Wonderland")'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퍼포먼스에 강한 팀답게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 에이티즈는 "에이티니(팬클럽) 여러분과 2년 만에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 준비했다. 끝까지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성화는 공연 부제 '비기닝 오브 디 엔드'를 언급하며 "지금 저희의 상황과 잘 맞는 주제"라고 말했다. 홍중도 "이 3일 공연을 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공연 제목을 보고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시작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홍중은 "에이티니 만나지 못하는 기간에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했다"고 되돌아봤다. 종호는 "많은 관심 가져주신 '킹덤',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온라인 콘서트, 이번에 마무리 내린 '피버' 시리즈까지 2021년 힘차게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이에티즈는 "소리 지르지 말고 박수쳐"라며 응원 소리를 유도했고, 팬들은 캐스터네츠 소리로 화답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에이티니의 캐스터네츠 소리를 들으니 함성이 들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달라스, 로스앤젤레스와 유럽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샤바, 마드리드까지 총 12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올림픽홀=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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