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뉴이스트 "데뷔 10주년..아무 탈없이 활동한 것만으로 축복"[인터뷰②]

  • 윤상근 기자
  • 2022-01-24

-인터뷰①에 이어서

-곧 있으면 데뷔 10주년이에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멤버들=(고개를 끄덕이며) 3월 15일이 딱 데뷔 10주년이에요.
▶렌=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JR=별탈 없이 10주년을 맞이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10주년이) 특별하다 라는 것보다 아무 탈 없이 온게 저희에게는 큰 축복이기도 하고요.

-1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요. 멤버들 각자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을 것 같아요.

▶백호=데뷔 이틀 전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그때 '쇼! 음악중심' 사전녹화를 할 때였는데 그때 저희가 카메라 앞에 처음에 섰었거든요. 2012년 3월 13일 늦은 밤이었고요. 정식 무대 데뷔는 '엠카운트다운'이었죠.
▶JR=그때 저희가 데뷔 쇼케이스를 안했었어요. 그때는 쇼케이스 대신 여러 매체를 돌면서 직접 인터뷰를 돌았던 기억이 나요. 하하.
▶민현=저는 당시에 해외에서 활동을 한창 했던 게 기억이 났어요. 저희가 신인 시절 활동할 때는 K팝 아티스트들이 그렇게 남미를 자주 갔어요. 정말 평생 가볼 수 없는 엘살바도르에서도 공연을 했었고 칠레에서도 투어를 돌았고요. 그때 분위기가 뭔가 남미를 가는 추세였던 걸로 기억이 나요. 그리고 막 일본에서는 현지에서 살면서 공연도 하고 그랬죠. 하하.
▶백호=터키에서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돼서 팬들 공연도 같이 보고 즐기고 축하해주고 저희도 공연도 했었네요. 데뷔 직전에는 아예 영화관도 대관해서 팬들하고 영화도 같이 본 적도 있어요.
▶민현=맞네요. 예전에는 신인이고 인지도 높지도 않아서 앨범이 나오면 음악방송 4주 활동 끝나고는 곧바로 해외 활동을 하는 그런 스케줄이었던 것 같아요.
▶백호=개인적으로는 요즘은 뭔가 시간이 지나가도 아무 느낌 없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뭔가 체감이 안 되는게 많다는 생각이 든게 (코로나19 때문인지) 예전처럼 연말에 길거리를 지나가면 반짝이는 뭔가도 없고 그런 것들을 볼 기회도 줄어들다 보니 한 해가 가는 것도, 겨울이 지나가는 것도 체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데뷔 때 모습에서 가장 달라진 각자들의 모습도 있을 것 같아요.

▶백호=저희가 18세 때 데뷔했는데요. 아론 형만 20세였고요. 가끔 저희의 예전 영상을 찾아보면 저희가 정말 성장하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모습이 지금과는 다르다 라기보다는 성장을 했다고 생각해요. 실력도 그렇고 무대에서의 모습도 그렇고요. 음악적으로 앨범 참여도 같은 경우가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졌고 참여도가 가장 달라진 것 같아요.
▶민현=맞아요. 저희가 직접 앨범 작업에 많이 참여를 하다보니 음악 스타일이 바뀌는 것 같고요. 사람으로서도 지금보다는 많이 어렸으니까 가치관이나 생각하는 것도 바뀐 듯 해요. 그리고 저희가 데뷔를 했을 때 시기가 아이돌 팀이 정말 많이 데뷔할 때였다. 제가 알기로는 거의 데뷔한 아이돌만 100팀 가까이라고 들었는데 그 중에 아직까지 활동한 팀이 그렇게 많지 않은 걸 보면서 저희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뉴이스트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민현=음, 오히려 2, 3년차 때는 멋모르고 미래에 확신을 가지느라 힘든 걸 모르고 지냈던 것 같고요. 5, 6년차때가 되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사실 '프로듀스 101' 이후 잘 됐잖아요. 나름대로 저희도 열심히 살았는데요. 그때는 정말 성과에 대한 고민을 했었어요. 해외 활동을 했던 이유가 물론 그 자체가 좋아서도 있겠지만 '프로듀스 101'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희 역시 활약에 대한 준비도 돼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더 잘 될) 기회가 온 것도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해요.
▶백호=(힘들 때는) 서로가 다 같이 힘들 거라는 것을 아니까 (안 좋은 이야기를 하거나 힘든 티를 내는 것을) 피했던 것 같아요.
▶렌=(힘들 때는) 팀 활동 이외에는 스케줄이 없었으니까요. 수입이 될만한 게 없었고 그래서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쓰고 그런 시절도 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미안해지는 부분이었죠.


-뉴이스트 멤버여서 정말 행복했던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JR=콘서트를 통해서 러브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이 제일 행복합니다.
▶민현=저도요. 특히나 이번 공연은 오랜만에 해서 더 많이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에게는 팬들이 1번이죠. 저희가 콘서트를 했었던 시점이 그래도 코로나19 시국이 괜찮아질 때쯤이었거든요. 그래서 함성 소리를 내는 분들도 있다 보니 오히려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저희 입장에서도 관객들이 함성 소리를 안내니까 처음에는 이상하더라고요. 처음 느끼는 기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박수를 쳐주는 방법으로 저희를 감동하게 해줬어요.
▶백호=정말 공연장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JR=정말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스케줄이 있어도 접촉이 될 수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도 생기거든요. 갑자기 스케줄이 잡히면 그래서 불편한 것도 (생각보다) 많기도 하고요.
▶민현=해외 팬들을 못 만나는 게 제일 불편하죠. 개인적으로도 외국 여행 못가는 것도 그렇고요. 저희는 멤버가 5명이라 저희끼리 회식도 못했어요.

-정규 2집 '로맨티사이즈'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앨범을 통해 얻은 건 무엇이었나요.

▶민현=이 앨범은 올해 한번 밖에 없었던 저희의 유일한 완전체 활동이었기에 그 자체로 소중했고요. 음악방송 4관왕을 안겨준 정규앨범 이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멤버들의 음악적으로 취향을 서로 다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됐어요. 정말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어쿠스틱하고 잔잔한 음악을 평소에 많이 들어서 이번 앨범에도 제 솔로곡에 제 음악성을 반영을 했고 렌은 무대에서 퍼포먼스 할수 있는 신나는 팝 댄스 좋아했고요.
▶렌=네. 멤버들 모두 공연 때 했던 무대도 다 느낌이 달랐죠.
▶JR=저는 감성적이고 가사에 의미가 많이 담기는 노래를 선호해요. 그래서 그것에 따라 비트들도 많이 바뀌고요. 이번에는 다크한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요.
▶민현=(2021년 활동에 대해) 회사랑 이야기한 게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병행해보자는 목표를 갖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종현=2021년에 앨범을 한장만 내서 아쉬운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그러한 아쉬움이 있는 대신 저희만의 모습을 다르게 보일 수 있었고 그래서 다양한 반응을 얻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뉴이스트의 다음 앨범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 같아요.

▶JR=오늘(20일) 관련해서 회사와 미팅을 하러 갑니다. (저희끼리도) 팀 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