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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YG스럽게..트레저, 1년 공백 깨고 음악방송 1위 향해 '직진'[종합]

  • 공미나 기자
  • 2022-02-15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년 공백을 깨고 2022년 YG엔터테인먼트 컴백 첫 주자로 나선다. 신곡 '직진'을 "YG스러운 음악"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트레저는 1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월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예담은 오랜만의 컴백에 "팬들에게 우리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라며 "전보다 좋은 노래, 좋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소속사 컴백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 멤버들은 "들뜬 마음으로 컴백 준비를 하고 있었는 주변에서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알게 됐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과 걱정이 많았지만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신인치고 긴 공백기를 가졌던 트레저는 "무대를 향한 갈증을 느낄 새도 없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시호는 "리얼리티도 잘 마무리하고, 브이로그, 웹드라마 '남고괴담'도 찍었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만족스러운 2021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또 "2021년 하이라이트는 팬들과 만난 프라이빗 스테이지였다. 그때 감동을 콘서트에서 또 느끼고 싶다"라며 오는 4월 열릴 콘서트를 언급했다.


새 앨범은 발매 전부터 예약 판매 8일 만에 선주문량 60만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멤버들은 "짧지 않은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트레저 컴백을 기다려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저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직진'을 비롯해 방예담이 작사·작곡 참여부터 보컬 디렉팅까지 이끈 R&B 장르의 '다라리 (DARARI)', 세련된 이지리스닝 팝 장르의 'U', 트레저표 발라드 '괜찮아질 거야 (IT'S OKAY)', 레퍼 하루토의 담담한 보컬이 인상적인 'Gonna Be Fine' 등 총 6곡이 담겼다. CHOICE37, AiRPLAY를 비롯한 YG 프로듀서 군단은 물론, 트레저 멤버들도 적극 참여해 팀의 색깔을 녹였다.


이 중 타이틀곡 '직진'은 제목에서부터 트레저의 젊은 패기가 물씬 풍기는 힙합 곡이다.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 제작에만 5억원을 투입하며 역대급 스케일로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곡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확신을 가졌다. 최현석은 "여러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지만 멤버들 모두 '직진'이 타이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현석은 신곡을 "YG스럽다, 이게 트레저다"라고 정의하며 "1년 만의 컴백이니 임팩트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직진'이 딱이었다. 트랙을 쌓다가 미니멀한 사운드로 반전을 두고 하이라이트에서 쏟아낸다. 예상과 다른 느낌으로 흘러가 더 중독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랩메이킹에 참여한 지훈은 "이 노래가 우리와 가장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곡의 만족도는 98점이다. 남은 2점은 성장하면서 채워나갈 숙제"라고 했다.


지난해 데뷔 첫 해 활동을 무사히 마친 이들은 누적 앨범 판매량 100장을 넘기는 저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현석은 "전작들에서 청량한 소년미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벗어던진 마성"이라고 비교하며 "녹음 모니터링을 하며 우리가 콘셉트에 맞춰 변해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지훈은 "이번 앨범은 트레저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이라며 "전작이 우리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방예담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상상을 많이 해봤다. 한 번은 소감까지 준비하고 방송에 나간 적이 있는데 아쉽게 2위를 했다. 이루지 못한 꿈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아사히는 "팬들과 만남의 연장선으로 월드투어를 꿈꾸고 있다"라며 "해외 각국에 계신 팬들을 꼭 만나고 싶다"라고 바랐다.

트레저는 이날 앨범 발매 2시간 전인 오후 4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만난다. 오는 4월 9일과 10일에는 서울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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