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을 '근본적인 아름다움'이라고 명명한 유명 미술가 제임스 진이 트위터를 통해 또 한 번 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핫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세계적 미술가 제임스 진(James Jean)은 최근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작품과 진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자신의 이름인 'James Jean'이 아니라 'James Jin', 즉 방탄소년단 진의 이름 표기인 'Jin'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진의 '슈퍼참치'(Super Tuna)가 연상되는 물고기 이모티콘을 함께 덧붙여 재치있게 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팬이 자신의 작품과 진의 사진을 같이 게시한 것을 본 제임스 진이 그것을 인용하여 유쾌한 글귀와 이모티콘을 남긴 것.
해당 그림은 제임스 진의 2021년 작품 Tau(타우)로 Tau는 그리스 알파벳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대에는 Tau가 생명 또는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절로 감탄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소년이 푸른 무늬가 있는 희고 커다란 잉어를 들고 있는 모습은 고요하고 신비하며 신화 속 모습처럼 성스럽게 느껴진다.
눈을 감은 채 잉어와 교감하는 소년은 잉어를 너무 사랑해 그 무늬와 동화돼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의 사진은 만선을 기원하는 자작곡 '슈퍼참치'를 만들 정도로 그가 사랑하는 취미인 낚시를 즐기러 바다를 갔을 때 찍은 것으로, 매우 큰 참돔을 들고 있다.
자연스러운 흑발 헤어와 검은색 패딩 착장으로 물고기를 든 채 기뻐하는 표정의 진은 꾸미지 않았어도 살아 숨쉬는 보석처럼 눈부신 미모를 감출 수 없는 모습이다.
제임스 진의 작품 'Tau'와 진의 신기할 정도로 닮은 모습은 팬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게했다.
팬들은 "와 제임스 진님! 석진이한테 근본적인 아름다움이라는 타이틀 붙여주신 작가님이다", "와 석지니구나!", "뮤즈 아니 참즈?!", "진(Jean)이 그린 진(Jin) 그림", "직접 사진이랑 같이 올려주셨네. 귀여우시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이에요", "둘 다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에요", "싱크로율 봐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슈퍼 참치 같아요.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장 중 하나인 제임스 진은 뉴욕 비주얼 아트 스쿨(B.F.A. The School of Visual Art)을 졸업했으며 DC Comics의 'Fables' 시리즈 표지로 알려진 후 Harvey Awards의 'Best Cover Artist'에서 3년 연속 수상, 'Eisner Awards'에서 5년 연속 수상하며 '타임', '뉴욕타임즈', 'ESPN', '롤링스톤즈' 등을 고객으로 두었다. '프라다', '나이키' 등의 패션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과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마더!'(Mother!), 드니 빌뇌브의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2017년 개봉한 이 세 영화의 작품 포스터를 제임스 진이 그려 DC 코믹스의 표지를 그린 경력과 함께 '할리우드가 사랑한 작가'라는 별명 또한 가지고 있다.
몽환적인 느낌과 또렷하고 강렬한 색채, 독특한 감각 등으로 유명한 그는 순수 회화를 염원하며 전시회나 아트 비엔날레 등에도 참여, 수상했다.
제임스 진은 지난 해 5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 개관을 기념해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라는 타이틀로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 '가든'(GARDEN)을 선보였다.
그는 이 작품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꽃의 정령에 비유하여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며 그 중 진을 '근본적인 아름다움'으로 명명했다.
'근본적인 아름다움'은 수많은 화려한 꽃들 가운데 신비로운 느낌의 정령이 소중하게 벌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다채롭고 강렬한 색감의 꽃과 그와 대비를 이루는 파르스름한 옅은 색의 정령은 아름답고도 주위를 다스리는 조용한 카리스마와 고결한 아름다움이 느껴져 보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전시된 각각의 개인화 스케치에 각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과는 달리 진의 개인화의 스케치에는 'WWH' 즉 'WORLD WIDE HANDSOME(월드와이드핸섬)'이라는 별명이 적혀있어 글귀를 발견한 팬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했다.
제임스 진이 방탄소년단 진의 압도적인 미모를 표현한 '월드와이드 핸섬'이란 별명은 지난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로부터 생겼다.
진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매우 아름다운 얼굴로 'third one from the left'(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이 쇄도하게 만들었고, 빌보드(Billboard)에서는 그 해의 밈(MEME)으로 '왼세남(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을 뽑으며 "BTS를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이게 다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 덕분이다"라며 진의 화제성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빌보드 뉴스는 이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에게 관련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제임스 진은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 멤버를 그린 작품 중 유일하게 진의 작품 '근본적 아름다움'을 그리는 영상을 게시해 환상적인 붓터치로 작품을 섬세하게 채색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제임스 진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Changing my name to James Jin' 즉, 본인의 이름(Jean)을 진(Jin)으로 바꾸겠다는 재치있는 글로 애정을 표현해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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