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컴백을 앞둔 그룹 DKZ(디케이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그룹명을 동키즈에서 DKZ로 바꾼 이들이 뜨거운 관심 속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DKZ는 요즘 팬덤 유입이 가장 눈에 띄는 그룹 중 하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DKZ에 대한 언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컴백을 앞두고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19년 4월 데뷔한 DKZ는 눈에 띄는 K팝 그룹은 아니었다. 꾸준한 앨범 발표와 음악방송 활동으로 소소하게 눈도장을 찍긴 했지만, 대형 소속사의 후광 없이 살아남기 힘든 가요계에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이런 DKZ가 갑작스럽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멤버 재찬이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에 출연하면서다. 2018년 출간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맨틱 에러'는 동성간의 로맨스를 다룬 BL(Boy's Love) 콘텐츠다. 이 작품은 지난달 16일 공개 직후부터 줄곧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시맨틱 에러'의 흥행으로 두 주연 배우인 재찬과 박서함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작품을 찢고 나온 듯한 싱크로율과 케미스트리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재찬을 향한 관심은 자연스레 DKZ에게로 이어졌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음악 방송 공무원'이라고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DKZ의 수많은 무대 영상과 직캠 조회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전 발표 곡인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과 '뤼팽' 등이 역주행하며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진입했다. 데뷔 후 첫 차트 진입이다. 과거 발매한 앨범들은 품귀 현상까지 겪고 있다.
새 앨범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DKZ는 오는 12일 여섯 번째 싱글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CHASE EPISODE 2. MAUM)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앨범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2만5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작 초동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뜨거운 관심 속 DKZ는 팀명 변경과 더불어 세현, 민규, 기석을 새롭게 영입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선다. 그룹 2막을 알린 DKZ가 이 기세를 타고 본격 대세 아이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