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2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다.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오스트레일리아는 '2022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전했다.

보그는 '2022년 그래미 어워즈' 레드 카펫에서 각 명품 브랜드를 빛낸 유명 셀러브리티들을 선발했고 루이비통(Louis Vuitton) 수트로 멋을 낸 방탄소년단도 이름을 올렸다. 보그는 멤버 정국을 베스트 드레서로 뽑았다.

보그는 "루이 비통의 완벽한 코디로 매우 단정한 정장을 입은 BTS이다. 모든 컷, 컬러, 테일러링, 액세서리가 약간 독특하다"며 방탄소년단의 스타일에 극찬했다.
이어 "이 중 한 명을 뽑는다면 예일 블루의 화려한 색조의 크롭 재킷에 주름 바지를 입은 정국이다"라고 멤버 중 정국을 최고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택했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 레드 카펫에서 정국은 짧은 기장의 크롭 재킷과 상단에 주름이 잡힌 통이 넓은 팬츠 수트 룩을 황금 바디 비율로 환상적으로 소화했다.

정국은 맑은 미소년 같은 비주얼에 피어싱으로 자유분방함까지 표출하며 청량하면서 힙함과 영한 매력을 두루 갖춘 수트 룩을 완성했다.
또 정국은 세련되고 귀티나는 자체 아우라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수트를 뚫고 나온 정국의 타투는 스타일리쉬함을 더하며 '스웨그' 넘치는 아티스트적인 감성을 풍기기도 하는 등 루이 비통 앰배서더로서 대활약을 펼쳤다.

'트렌드 세터', '패션 아이콘'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국은 장르 불문, 스타일 불문한 패션 소화력으로 매번 감탄을 불러 모은다.

정국은 '엣지'(EDGY) 공항 패션의 최강자로 K팝의 Z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영국 매체에 주목을 받았고 미국 매체 '버즈피드'(BuzzFeed)가 선정한 '밀레니엄 세대만이 꿈 꿀 수 있는 레드 카펫에서 최고의 스타일을 선보인 Z세대 유명 인사 35인'에 세계 각국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내추럴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정국은 무지 티셔츠 1장에 청바지를 곁들인 룩부터 생활 한복에 이르기까지 팬들 또한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어 모으며 속속들이 품절 사태를 일으킨다.

더불어 정국이 입은 프라다 재킷은 25개 국가, 루이비통 재킷은 16개 국가, 2700만원에 달하는 밍크 그린 스웨터는 21개 국가에서 품절되는 등 고가의 브랜드도 예외 없는 스타일 선두주자의 패션 영향력과 파급력도 보여주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