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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천상의 비주얼+섹시 카리스마 라스베이거스 장악 '무대천재'..구글 트렌드 1위

  • 문완식 기자
  • 2022-04-09
방탄소년단(BTS) 뷔가 콘서트에서 천상의 비주얼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 천재' 면모로 라스베이거스를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대면 콘서트 1일차를 열었다.

콘서트는 'ON(온)', '불타오르네', '쩔어'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로 공연의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 올렸다. 특히 뷔는 카레이서를 연상케 하는 점프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랑이 같은 섹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뷔는 오프닝에 "Today is TGIF. Taehyung Give your phone number. I love you. Friday. 오늘이 여러분의 삶에서 최고의 금요일이 될 거예요"라고 센스있는 멘트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뷔의 자작곡 'Blue & Grey(블루 앤 그레이)' 무대에서는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천상계 보컬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고, 이어지는 공연 내내 완벽한 국보급 미모와 함께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 천재' 면모를 선보이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엔딩 멘트에서 뷔는 공연 시작 전 스크린에 문제가 있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정말 아미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그리웠다. 안되면 한 번 다 하려고 했다. 아미분들 목소리를 이렇게 4번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며 함성이 있는 공연에 대한 행복감을 전했다.
콘서트장 일대는 뷔를 응원하기 위해 뷔가 만든 캐릭터 '타타' 복장을 하거나 죄임스 등 뷔를 그대로 따라 입은 개성 넘치는 코스튬, 독창적인 슬로건 등으로 들뜬 팬들로 가득했다.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 뷔바'는 콘서트가 진행되는 4일간 24시간 풀타임, 하루에 3215회씩 송출되는 초대형 전광판 광고로 뷔를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Clout News'는 "김태형(뷔의 본명)은 미국과 월드와이드 구글에서 #PTD_ON_STABE_LV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아이돌"이라고 전해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는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도시로 탈바꿈하며 축제로 들썩였다.

라스베이거스 공식 트위터 계정은 "오랫동안 서로 믿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뷔가 만든 신조어 '보라해(I Purple You)'에서 영감을 받아 닉네임을 'Borahaegas(보라해 + 라스베이거스)'로 바꿨고, 하이 롤러, 룩소, 리조트 월드 등 관광명소들의 조명은 보랓빛으로 물들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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