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병역 문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진은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일 차 공연 개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병역 문제는 회사와 많이 이야기했고, 이 문제는 최대한 회사에 일임하는 쪽으로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회사의 입장이 곧 저희 입장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0세가 된 팀의 맏형 진은 연말까지 군 입대를 미룬 상황이다. 현재 국회에는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여부에 사회적 관심이 쏠려있다.
앞서 같은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 - 라스베이거스' 관계자 간담회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슈가 언급됐다.
이 자리에서 이진형 하이브 CCO는 "아티스트들은 과거에 반복적으로 국가에 부름에 응하겠다는 메시지 전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본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해 회사와 협의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국회에서 현재 개정안이 제출된 시점 이후에는 사안이 어떻게 될지 회사와 상의해서 그 판단을 회사에 일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년 간 병역 제도가 변화하고 그 시점 예측이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조금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다. 무언가 계획을 잡고 진행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국회가 재구성되거나 하면 기약 없는 논의가 지속될 텐데,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 조속히 결론 내려줬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부터 9일, 15일과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이어간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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