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이 첫 회부터 버라이어티한 매력 포텐을 터트렸다.

이성경은 22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에서 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 오한별 역으로 등장해 러블리하면서도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한별은 소개팅 도중 소속사 연예인의 열애설 기사가 터져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가 하면, 수면내시경을 받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도 "기자님~"이라고 잠꼬대를 해 '짠내'를 제대로 자극했다.

쏟아지는 언론사 연락에 지친 한별이 친구에게 "이러다가 애 낳을 때도 '기자님 제가 애 낳는 중이라서요'라고 할 듯"이라고 얘기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성경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 내리락하는 한별의 감정 상태를 능청스럽게 표현해냈다. 세상 모든 의욕을 다 잃은 듯한 얼굴을 하다가도, 자신의 일에 무한 애정과 열정을 보이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사랑스럽고 귀엽게 그려냈다.

특히 24시간이 모자란 'K-직장인'의 하루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듯한 이성경의 생생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비주얼부터 말투와 표정까지 완벽하게 한별과 일치된 이성경은 '인생캐' 탄생을 기대케 했다.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톱스타 공태성(김영대 분)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한별과 본격 '으르렁 케미'가 시작될 것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N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스타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