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자신만의 음악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24일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컴백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강다니엘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The Story)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이날 강다니엘은 "'파라노이아'와 '앤티도트' 무대 이후 힘들었다. 내가 즐겁게 아무 생각없이 했던 무대가 '투유'였는데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면서 처음부터 함께 한 댄서들도 마찬가지로 나오는데 '밝은 템포의 노래가 어울린다'고 얘기를 들어서 이게 솔직담백한 저다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확실히 연차가 많이 돼서 뿌듯한데 처음처럼 새롭고 감사함도 있는 것 같다"라며 "정말 가수로 데뷔하고 싶었고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고 그걸 이뤘지만 무엇보다 지금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운데서 같이 활동하는 것이 좋다. 나도 많이 배우기도 하고 그것이 좋은 영향인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강다니엘은 "코로나 이후 관객이 없는 곳에서 무대를 할 때 힘들었다"라며 "호흡을 하게 하는 존재가 관객인데 이게 없으니 힘들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개인적으로는 바뀐 건 없지만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부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더 스토리'는 2019년 7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강다니엘이 '컬러'(Color) 시리즈 3편을 통해 들려준 서사의 완결편. 아티스트, 뮤지션으로 진화해온 강다니엘이 다시 한번 독보적 존재감을 증명할 앨범이자 2021년 4월 미니앨범 '옐로'(YELLOW) 이후 13개월 만에 들려주는 새 앨범.
강다니엘은 이번에도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로서 앨범을 완성했다. 첫 트랙부터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_을 거쳐 마지막 트랙 '모먼트(Moment)'까지 곡마다 극적인 요소를 넣었다.
'업사이드 다운'은 강다니엘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밝고 경쾌한 리듬과 바이브로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그 특성을 살린 로즈 피아노, 박수, 휘파람 등 사운드 구성도 흥미롭다. 여기에 힘을 실어 넣는 기타, 드라이빙 신스 패드가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퍼포먼스 역시 강다니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고난이도 비보잉 퍼포먼스가 예고됐고, 특유의 유쾌한 포인트들이 다양하게 표현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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