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은 그룹 아스트로(ASTRO)에게 뜻깊은 한 해였다. 정규 2집 'All Yours'와 미니 8집 'SWITCH ON'으로 각종 자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데뷔 6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단체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도 빛났다. 진진, 라키가 유닛으로 '숨좀 쉬자'를 시작으로, 문빈&산하의 두 번째 유닛 활동, MJ의 트로트 가수 데뷔, 차은우의 연기 활동 등 여섯 멤버가 쉬지 않고 활동하며 2021년을 채웠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이들은 '2021 AAA'에서 올해의 뮤지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정규 3집 'Drive to the Starry Road'로 돌아온 데 이어, 세 번째 콘서트까지 마치며 지난해 못지않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 AAA'에서 베스트 뮤지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당시 못다 한 소감이 혹시 있나요?
윤산하=저희에게 그런 상을 주셔서 너무 영광이에요.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가수로서 더 좋은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진진=저희끼리도 늘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고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앨범을 낼 때마다 수록곡도 늘 알차게 채우려고 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지난해 여섯 멤버 모두 팀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아로하와 만났어요. 1월에는 진진 씨와 라키 씨가 유닛으로 데뷔를 하면서 2021년 활동 포문을 열었어요. 진진&라키의 유닛 첫 활동은 어떠셨나요.
진진=둘이서 회의를 많이 했어요. 앞서서 빈이와 산하가 유닛으로 나왔는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이 뭐가 있을까 조사를 많이 했어요. 유닛끼리 색깔이 다르면 좋을 테니 다른 방향성 잡아보고자 유쾌함을 추구했어요. 그렇게 만든 게 '숨 좀 쉬자'인데, 전체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닛 선배인 문빈&산하가 따로 해준 조언은 없었나요?
문빈=조언할 게 따로 없었어요. 워낙 잘 하는 멤버들인 걸 알거든요. 대신 '활동 2주 차쯤 되면 힘든 게 조금 나아질 거다. 첫 주 차가 적응기다. 2주 차부터는 무대에서 다양한 것도 시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해 준 기억이 나요.
-문빈&산하도 지난해 3월 미니 2집 'REFUGE'를 발매하고 두 번째 유닛활동을 했죠.
윤산하=빈이 형이 대부분 의견을 내고, 회사와 컨택도 했어요. 저는 형을 믿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후회가 하나도 안 남는 활동이에요.
-아직 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은우 씨도 지난해 영화와 드라마 등 여러 작품 촬영을 하며 바쁘게 보냈네요.
차은우=쉬지 않고 계속 촬영했는데, 다들 후반 작업이 필요한 작품이라, 빨리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그렇지만 다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선후배, 스태프분들과 함께 해서 좋았어요. 빨리 촬영한 작품들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서로의 모습을 지켜봤을 텐데, 각자 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차은우=다 100점을 주고 싶어요. 문빈&산하는 문빈&산하스러운 걸 했고, 진진&라키도 진진&라키스러운 걸 보여줬어요. 아, 문빈&산하는 99점으로 바꿀게요. 제가 '아일랜드'에서 구마 사제 역할을 맡는데, 사제 콘셉트를 따라 했더라고요. 촬영은 제가 먼저 했는데 온에어는 문빈&산하가 먼저 돼버려서…(웃음)
문빈=문빈&산하는 '아일랜드'가 아닌 '콘스탄틴'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그걸 동양적으로 풀어내고 싶었어요. 물론 은우가 출연하는 '아일랜드'도 촬영 전에 이미 원작 웹툰을 봤어요. 나중에 동양적인 색깔을 녹이는데 참고하긴 했고요.
차은우=영감을 받은 거네요.(웃음)
윤산하=너무 예전부터 같이 해 온 형들이라, 저는 형들의 활동 영상을 잘 못 보겠어요. 음악 방송 무대는 보는데, 드라마 같은 작품은 보기 힘들더라고요. 어차피 너무 잘할 걸 알기도 하고.
문빈=저는 반대로 제 건 모니터링을 안 하고 멤버들은 자주 봐요.
진진=유튜브에서 알아서 아스트로 멤버들 영상을 추천해주더라고요.
차은우=산하는 주로 게임 영상을 봐요. 하하.
-지난해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쉬지 않고 활동했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아스트로에게 어떤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진진=잘 다져놓은 해라고 생각해요. 최근 발매한 정규 3집 키워드 '새 출발'이에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팬들을 만나지 못하고 활동하며 저희끼리도 단단해졌어요. 팬분들을 현장에서 뵐 수 없으니 저희끼리 현실적인 피드백도 많이 주고받았고요. 지난해는 새 출발을 위한 다지기를 한 느낌이었어요.
라키=진진이 형이 얘기한 거 덧붙이자면 지난해는 각자 개성이 보이는 한 해였어요.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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