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20년 만에 연기 대상을 품에 안았다.

김희선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2회 '2017 Asia Artist Awards'(조직위원장 장윤호.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17 AAA')에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희선은 이날 대상을 수상한 후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와 제작진에 인사를 전하며 이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결혼을 하고 나서 의지나 열정이나 자신감이 굉장히 떨어져 있었는데, 그 열정을 이끌어준 시청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곳에 와서 많은 생각을 했다. 품위란 정말 이런 것 같다. 자기 자리에서 끝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품위다라며 제가 좀 반성을 했다. 오늘 보니까 제가 모르는 노래가 너무 많더라. 저도 어리고 젊은 친구 노래도 듣고 관심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MC 이특은 김희선에게 김희선씨 본인이 생각하는 리즈 시절은 언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지금이죠?라고 웃으며 항상 영원히 리즈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희선이 주연을 맡은 '품위있는 그녀'는 지난 6월 첫 방송 돼 두 달 동안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다. '품위있는 그녀'는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 JTBC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희선이 대상을 품에 안은 것은 20년 만이다. 지난 1998년 드라마 '미스터큐'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 했던 김희선은 딱 20년 만에 다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풋풋했던 10대에 CF모델로 데뷔해, 시청률 퀸으로 자리잡은 김희선은 2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가지 캐릭터를 소화한 김희선은 매번 작품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하며 전성기를 이어왔다.

그동안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김희선의 미모는 항상 감탄을 불러 일으키며 여성들의 워너비가 됐다. 어디서든 발랄한 그녀의 매력은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항상 꾸준히 연기해온 김희선이지만, 20년 만에 받은 대상은 그녀에게도 뜻깊다. 김희선은 앞으로 20년 뒤에도 대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를 하겠다며 각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2017 AAA는 김희선 뿐 아니라 수많은 배우와 가수가 총출동해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달궜다.

박서준과 윤아(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워너원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쌈, 마이웨이', '청년경찰'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활약한 그는 베스트 스타상과 AAA 페뷸러스상을 받았고, 지난 9월 종영한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주인공 은산으로 열연한 윤아는 베스트 아티스트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데뷔 13년차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는 레전드상과 AAA 페뷸러스상을 받았다.

'슈퍼 루키' 워너원은 신인상과 AAA 삼성페이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8월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워너원은 '2017 AAA'를 통해 다시 한 번 대세임을 증명했다.

한편 '2017 AAA'는 배우와 가수를 비롯해 장르와 국경을 넘어 아시아 문화를 빛낸 글로벌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과 MTN 유튜브, 스타뉴스(STARNEWS) 홈페이지, 일본 테레아사 채널(TV Asahi Channel)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수상자 선정은 아시아권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부터 남미 아르헨티나, 북미의 멕시코를 포함한 미주지역, 유럽권까지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