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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미쳤다" 방탄소년단 뷔 언급에 운명 바뀐 比무명가수..감동 스토리

  • 문완식 기자
  • 2022-07-13

방탄소년단(BTS) 뷔가 언급한 뒤 한 무명 가수의 운명을 바꾸며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뷔는 지난 9일 유튜브 공식 채널 'BANGTANTV'에 'DRIVE VLOG(드라이브 브이로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뷔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자신의 플레이리스트 중 30여 곡을 소개했고, 영상에서는 필리핀 아티스트 'Paolo Sandejas(파올로 산데야스, 이하 파올로)'의 'Sorry'가 들려왔다.

이 소식을 들은 파올로는 "오늘 밤은 정말 미쳤다. 제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자신의 SNS에 뷔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또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Lea Salonga(레아 살롱가)'가 뷔의 브이로그 유튜브 링크와 함께 축하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파올로의 이름이 트위터 트렌드에 올랐고, 'Sorry'는 뷔가 부른 뒤 60% 이상의 폭발적인 스트리밍 증가로 10일 필리핀 '스포티파이 바이럴 송' 차트에 28위로 진입, 11일에는 19위, OPM 송 5위를 기록했다. 'Sorry'의 가사 동영상은 조회수는 이틀 만에 4배 이상 급증하며 역주행의 역사를 썼다.

파올로는 뷔로 인해 2년 전 발매된 자신의 곡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게된 것에 놀라워했고, "이건 미쳤다. 개인적으로 감사할 수 있도록 답장을 원한다"며 뷔의 인스타그램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파올로는 'CNN 필리핀 뉴스'를 통해 "말이 안 나온다. 뷔가 'Sorry'를 듣고 따라 부른 뒤 잠을 못 잤다. 너무 미친 짓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내 음악을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뷔를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 "이 노래는 마음의 상처에 대한 노래인데 뷔 덕분에 그 의미가 달라졌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 외에도 'TV 패트롤', 'GMA 뉴스', '89.5 Star FM'에도 출연했고, '코스모폴리탄'을 비롯해 '마닐라 불레틴 뉴스', 'NME 아시아', '야후 필리핀 뉴스', '유니버셜 레코드 필리핀', '밴드웨건', 'Zoom TV' 등 수많은 매체가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12일 파올로는 "뷔의 버전이 영원히 최고겠지만 이 짧은 커버도 재미있게 봐달라"며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뷔의 'Christmas Tree'를 커버한 영상을 게재했다. "제 음악을 세상에 공유해 준 뷔와 아미에게 감사를 전한다.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며 인사를 덧붙였다.

뷔가 가진 폭발적인 스타성과 화제성이 다른 아티스트에게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며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뷔의 '드라이브 브이로그'는 7월 13일 기준 4일 연속 월드와이드 트렌딩을 기록, 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폴, 엘살바도르 등에서도 트렌딩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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