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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연기돌'의 정석..2022 박수 받으며 '굿잡' [2022 AAA ★FOCUS]

  • 나고야(일본)=윤성열 기자
  • 2022-12-12
[편집자주] 2022년을 수놓은 별들이 나고야에 뜬다. 대세 K팝 아티스트와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K-배우들이 글로벌 NO.1 시상식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 이하 '2022 AAA')에 참석한다.

'2022 AAA' 시상식이 12월 13일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출격을 앞둔 K-스타들을 스타뉴스와 미리 만나보자. 한 해의 끝에서, 이들이 올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돌아보고, 내년에는 어떤 활동을 벌일지 짚어본다.

걸 그룹 소녀시대 출신 권유리는 '연기돌'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정석의 길을 걷고 있다. 2007년 KBS 2TV 일일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2년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으로 첫 주연을 따냈고 '동네의 영웅'(2016),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2016), '피고인'(2017), '대장금이 보고있다'(2018~2019), '마음의 소리 리부트'(2018)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췄다. 2020~2021년에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한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권유리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첫 사극 도전작이었던 이 작품에서 권유리는 단아하고 기품 있는 화인옹주 수경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챕터를 펼쳤다. 권유리의 훌륭한 연기는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 베스트 연기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올해는 ENA 수목드라마 '굿잡'을 통해 그의 연기가 만개했다. '굿잡'은 재벌 탐정과 초시력 능력자의 공조 수사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권유리는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역을 맡아 끊임없는 연기 변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보쌈'에 이어 또 한 번 배우 정일우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망가짐도 불사한 코믹 연기와 각양각색의 분장쇼로 '보쌈' 때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연기자로서 팔색조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권유리는 '2022 AAA'에 참석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K팝 가수로는 이미 정점을 찍은 만큼,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나고야(일본)=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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