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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김 인턴'..방탄소년단 뷔, '서진이네' 맹활약

  • 문완식 기자
  • 2023-03-03
방탄소년단(BTS) 뷔가 '서진이네'에서 설거지에서 소스 개발, 이서진 사장을 야무지게 보필하며 인턴으로 맹활약 했다.

3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는 1일 차 영업이 마무리되고 2일 차 영업에는 밀려오는 손님으로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 그려졌다.

1일 차에 남녀 손님을 맞은 뷔는 주문을 받은 떡볶이를 세심한 플레이팅 솜씨로 접시에 담았다. 여자 손님이 떡볶이를 담고 있는 뷔를 알아보고 "저기 있는 남자 유명한 가수다"라고 맞은편 남자 손님에게 알렸다.
주방에 들어간 뷔는 "태형아 잘 드시는지 확인해 봐"라는 박서준의 말에 한국에서 레슨까지 받으며 갈고닦은 스페인어로 "다 괜찮나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손님들은 "우린 스페인어 못 한다"고 하자 뷔는 영어로 "쏘리"라고 90도 인사하며 답했다. 이에 손님은 "그렇지만 무슨 말씀하셨는지는 이해했어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마지막손님이 나간 후 뷔는 "당분간 내가 설거지를 해줘야겠어. 난 멋있는 사람이니까"라고 하자 박서준은 "너 지금 굉장히 나이스 해"라며 죽이 척척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영업을 더 하고 싶다며 "나 지금 신나"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직원들은 숙소로 돌아와 새로운 메뉴에 관해 의견을 내며 다음날 영업을 대비했다. "계란라면이 먹고 싶다"는 정유미의 말에 뷔는 "나는 짜장라면"이라고 하자 이서진은 "또 라면 먹어? 어떻게 매일 밤 라면을 먹니?"라며 신기해했다.

2일 차 영업을 앞둔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색 바지를 입고 뷔를 본 이서진은 "야 너 왜 이래 바지"라고 하며 복장 규정을 상기시켰다.

나PD가 "왜 이렇게 직원 복장을 컨트롤하세요"라고 하자 이서진은 "우린 자유 복장이 아니다. 유니폼"이라고 학생주임 같은 훈화를 이어가며 반박했다. 이어 "오늘은 늦게까지 하려고 한다. 태형이만 잘하면 되지. 태형이만 준비 잘하면"이라고 말하자 뷔는 "그그...솔직하게 편지함 뭐 그런 거 없어요?"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노조 결성이 코앞이라는 나PD의 말에 이서진은 "노조는 용납할 수 없어. 노조가 결성된다 싶으면 박서준을 임원으로 올릴 거야. 임원은 노조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라고 강하게 말했으며 뷔는 "직원이 둘이고 임원이 셋이냐"고 어리둥절해했다.
출근한 뷔는 능숙한 솜씨로 밥을 지어 정유미를 만족케 했다. "김밥 좀 많이 팔고 싶다"는 정유미의 말에 뷔가 매운 불닭 소스와 마요네즈를 섞어 만든 '매운 소스'는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뷔는 몰려온 손님으로 정신없는 이서진 대신 손님에게 영수증을 전달하거나 단체 손님 테이블에 의자를 가져다주고, 메뉴를 찾고 있는 손님의 상황을 알리며 이서진을 야무지게 보필했다. 주방에 쌓인 산더미 같은 설거지도 척척해냈다.

김밥 주문이 몰리자 정유미는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에 김밥 두 줄을 동시에 말려 시도했으나 한 줄이 터져 당황했다. 뷔는 정유미를 다독이며 "누나 이거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김밥이야"라고 말해 위로했다.

마침내 최우식이 합류하자 뷔는 "나는 김 인턴, 형은 최 인턴 항상 생각해. 김 인턴이 위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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