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 이어
"보여드릴 떡밥이 많이 있어요!"
"더비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작년보다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고 어떤 식으로 낼 건지 아이디어를 많이들 내요. 예능, 다큐, 비주얼 필름 등 '떡밥'이라고 많이들 하시는데, 제가 더보이즈 관련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도 이번 활동의 영상이 너무 많아서 못 따라갈 정도더라고요.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하하."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가 데뷔 5년 차를 넘기고 새 각오를 장착하고서 컴백했다. 지난 2월 20일 미니 8집 앨범 'BE AWAKE'(비 어웨이크)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ROAR'(로어)로 6개월 만에 돌아온 더보이즈는 '타락천사'란 다크 섹시 콘셉트로 파격 변신했다. '로어'가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듯, 더보이즈 멤버들 역시 더비(팬덤명)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펼치겠다는 각오다.
더보이즈는 '로어'로 중독성 있는 무대를 보여주면서 MBC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SBS '편먹고 공치리5',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유튜브 '선미의 쇼!터뷰', 김해준의 '카페기생충', 이석훈의 '썰플리' 등 예능 활동도 가열차게 달리고 있다. 데뷔 6년 차에 '신인 같은 초심'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데, 더보이즈의 에너제틱한 활동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타뉴스가 '2022 Asia Artist Awards'(이하 '2022 AA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더보이즈와 만났다.
-지난해 더보이즈가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 더보이즈에게 2022년은 어떤 의미로 정리할 수 있을까.
▶케빈: 작년에 저희가 월드투어를 돌았는데, 저희가 들러보지 못한 나라들 도시들에서 저희가 한국어로 노래했는데 그만큼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한국어로 떼창을 부르시고 놀아주시고 즐겨주셔서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마무리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는 AAA에서 하게 돼서 좋았다.
▶주연: 월드투어가 기억에 남고 'WHISPER'(위스퍼) 앨범을 내서 재미있게 활동했다.
▶케빈: 저희가 'Timeless'(타임리스)란 노래를 방송에서 했는데 바로 팬분들이 떼창을 해주셔서 거의 눈물이 났다.
-더보이즈가 2017년 12월 데뷔해 올해 6년 차 가수가 됐다. 그동안 더보이즈의 활동 중 기억에 남았던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말하자면?
▶큐: 아무래도 첫 1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해외 콘서트를 준비하느라 일본에 있어서 상을 현장에서 못 받았는데 현장에서 회사 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그랬을 때가 기억에 크게 남는 것 같다.
▶제이콥: 저희가 데뷔 전에 '하트 투 하트 팬미팅'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들어가기 전에 떨린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큐: 6년 차라니 기분이 이상하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아있다.
▶에릭: 아직도 우리는 드릉드릉하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안 보여드린 콘셉트를 한번씩 해보고 싶다. 심지어 트로트도 보여줄 수 있고 힙합도 해볼 수 있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 트로트는 콘서트에서 보여드린 적이 있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잘 마쳤는데, 나라별로 기억나는 팬들이 있다면?
▶뉴: 예정된 두 곳을 사정상 못 간 게 죄송스러웠다. 올해 투어를 한다면 그 분들부터 찾아뵙고 싶다.
▶케빈: 우리가 뮤비 때 입은 착장을 팬분들이 자신만의 창의력으로 만들어서 입은 게 감동적이었다. 팬분들의 의상을 보고 '이 도시는 이 앨범을 좋아했구나'를 알 수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THRILL RIDE'(스릴 라이드)를 좋아해 주셨고 그 노래의 코스튬을 입고 와주셨다.
▶영훈: '리빌'(REVEAL)도 좋아해 주셨다. 각 나라마다 응원법도 달랐는데 '쿵쿵따' 손뼉을 치기도 했고 발로 구르면서 응원하기도 했다. 해외에선 축구 응원 문화가 그렇게 흥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큐: 팬분들의 응원으로 저희도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케빈: 오히려 해외에선 우리나라 응원법을 신기해하더라.
-한국에선 지난해 5주년 기념 팬콘서트로 더비들을 따로 만나기도 했다. 팬콘서트는 어떻게 기억에 남을까.
▶케빈: 개인 무대를 오랜만에 했는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좋았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를 보면서 '와 우리 팀 너무 잘하고 다양한 매력이 있구나' 싶었다. 나도 또 하나의 더비가 됐다.
▶멤버들: 케빈이 빌리 아일리시의 'Bury a Friend'(베리 더 프렌드) 무대를 보여준 게 기억에 남는다.
▶큐: 5주년이어서 더비 분들이 이벤트를 해주셨다. 눈물을 많이 쏟았고 너무 감동적이었다. 언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겠나 싶었다.
-최근엔 더비들의 어떤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졌나.
▶주연: 더비로그가 재미있더라. 언박싱 등 다양한 영상을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영훈: 우리가 위버스에서 웃으면서 팬분들과 많이 소통한다.
-더보이즈가 어느덧 5년 차를 넘긴 그룹으로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질 시기로 보인다.
▶선우: 저희가 데뷔하고서 선배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신 게 5, 6년 차에 슬럼프가 올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말을 예전에 들을 땐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 그 시기가 되니 고민이 되더라. 톱을 찍지 않는 이상 더 치고 올라가는 것에 대한 고민도 든다. 지쳤거나 얻은 감정을 정리해서 다시 달릴 힘을 어떻게 낼지 모여서 많이 얘기를 하게 되더라. 저희끼리 올해 처음처럼 열심히 달리자고 얘기했다.
-요즘 멤버들끼리 모이면 어떤 얘기를 하게 되나.
▶상연: 플랜, 보완점을 많이 얘기한다.
▶에릭: 저희가 하고 싶은 것. 그걸 더비를 위해서 하고 싶은 거다. 작년보다 많은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내고 싶냐에 대해 얘기한다. 예능, 다큐, 비주얼 필름 등이 있겠는데 '떡밥'이라고 많이들 하시더라. 내가 더보이즈 관련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번 활동의 영상이 너무 많아서 못 따라갈 정도다. 오늘도 아직까지 못 본 게 있다. 나는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영훈: 아직 떡밥으로 보여줄 게 많다.
▶에릭: 앞으로 나올 게 많다.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촬영해서 더 의미가 있다.
▶주연: 내가 아이디어 낸 것 중에 하나는, 저희가 컴백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 프로모션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컴백 D-11부터 한 명씩 영상으로 담았다.
▶에릭: 컴백 1시간 전에 저희끼리 모여서 앨범 얘기를 하고 하이라이트 메들리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영상도 보여줬다.
▶영훈: '위스퍼' 때 팬분들에게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떡밥을 더 많이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에릭: 저희가 이번에 '로어'와 함께 'Awake'(어웨이크)를 후속곡으로 같이 보여주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멤버들이 가능하다면 두 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분들이 '어웨이크' 응원법까지 해주셔서 뿌듯하다.
-에릭 씨가 활동 복귀를 한 후 11명 멤버 완전체의 단합력이 더 생긴 것 같고 애틋함이 커진 것 같다. 이번 컴백 쇼케이스 때 '멤버들끼리 더 똘똘 뭉치게 됐다'고도 했는데.
▶상연: 서로 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어떤 멤버가 힘들면 다른 멤버가 끌어주고 한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보자고들 하니까 팀워크가 특히 좋은 것 같다.
▶제이콥: 저희가 전체적으로 대화를 많이 나눈다. 연습 하다가도 대화를 많이 한다.
-에릭 씨는 건강상 잠시 활동을 쉬었고 이번에 복귀 후 다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줘서 더비들이 반가워하는 것 같다.
▶에릭: 쉬는 동안 무대에 빨리 서고 싶었다. 형들이 '위스퍼' 활동할 때 팬분들이 들려준 함성소리를 나도 듣고 싶었다. 이번 활동이 나에게 너무나 재미있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느껴진다. 사녹할 때 가득이나 말이 많은데 더 많아졌다. 앞으로 컴백을 자주해서 더비 분들을 자주 만나고 싶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짐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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