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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이모티브상' 크래비티 "日서 러비티 만남..신인 느낌 들었어요"[인터뷰①]

  • 한해선 기자
  • 2023-02-18

'흘러가는 대로 살지 말자',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자', '생즉사(生卽死), 사즉생(死卽生)'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멤버들이 2023년 다짐한 좌우명이다. 2020년 데뷔해 어느덧 4년 차가 된 이들이 지난해 '청량'이란 그룹색을 찾고 올해도 가열차게 달려나가려 한다. 20대 초의 갓 학생 티를 벗은 이들이 가요계에 품고 있는 꿈은 그 패기만큼이나 방대하다.

크래비티는 데뷔 초 'Break all the Rules', 'Flame', 'My Turn', 'Gas Pedal'로 센 비트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Adrenaline', 'PARTY ROCK' 같은 '파워 청량' 장르로 변신을 시도했다. 두 콘셉트 모두 만능으로 소화한 크래비티는 '2022 Asia Artist Awards'(이하 '2022 AAA')에서 이모티브상을 수상했다.

크래비티만의 개구지고 긍정적인 청춘 서사가 이제 막을 올린 건데, 멤버들은 "갈비탕비티, 꼬리곰탕비티가 되겠습니다!"라며 구수한 포부를 내비쳤다. 알고 보면 진국인 크래비티다.


-'2022 AAA'에서 이모티브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은?

▶성민: 러비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상 받게 해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
▶형준: 2021년엔 연말 시상식을 못해서 이번에 AAA가 더 특별했다. 러비티, 케이팝 팬분들게 감사하다. 올해도 많은 곳에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2020 AAA'에서 포텐셜상을 수상한 후 두 번째 수상이다. 2020년엔 무관중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올해는 일본 팬들과 대면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느낌이 다르겠다.

▶원진: 저희도 상황이 풀리면서 무대에서 팬분들을 뵙게 됐는데, AAA에서 러비티와 많은 케이팝 팬분들을 봬서 설렜다. 저희가 무대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는데 기억에 남는다.

-수상 후 주변에서 받은 축하의 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태영: 시상식을 보고 연락와서 축하한다고 해줬다.
▶세림: 나는 가족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제일 크게 축하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부모님에게 자랑스런 아들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시상식 때 본 아티스트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아티스트나 무대가 있다면?

▶원진: 평소에 세븐틴 선배님의 노래를 찾아들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호시 선배님의 샤우팅과 도겸 선배님의 인트로가 기억에 남는다.
▶성민: 저희가 대기실 지나다니다가 이재욱 선배님에게 인사했는데 너무 심쿵했다. '환혼'을 볼까 생각 중이다.(웃음)
▶앨런: 스키즈 선배님이 대상을 받았는데, AAA 신인상부터 퍼포먼스상까지 서사가 나온 걸 보고 나도 스키즈 선배님들처럼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고야에서 시상식 전후로 짬이 났을 때 어떤 시간을 보냈나.

▶민희: 공연장 근처에 장어덮밥이 유명했는데 한 그릇을 다 비웠다.
▶형준: 저희 멤버들이 항상 잘 먹는다. 일본에 간 김에 맛있게 먹었다.
▶정모: 공연장에 있던 케이터링, 카레가 너무 맛있었다. 고로케가 너무 맛있었다.
▶민희: 콘서트 다음에 러비티가 너무 잘해주셨다.
▶원진: 케이터링의 피자호빵이 너무 맛있었다. 리허설 때 하나 먹었는데 공연날엔 10개 정도 먹었다.
▶민희: 호빵이 그날 붐이어다고 하더라.(웃음)
▶앨런: 테바사키(닭날개 튀김)도 너무 좋았다.

-크래비티에게 2022년은 어떤 의미로 정리할 수 있을까?

▶형준: 크래비티가 데뷔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해였다. 팬분들이 들려주신 응원법을 처음 듣고 시상식과 연말 가요무대에 나가서 꿈 같았고 행복했다. 이제 데뷔한 신인 느낌이 들었다.
▶태영: 첫 해외 팬분들을 봬서 저희도 러비티도 꿈 같았다.
▶원진: 크래비티의 음악적 색깔에 대해 고민했는데 2022년에 저희의 색을 잡은 것 같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짐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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