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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K팝은 자신과의 싸움..아이브도 자존감 잃지 않길"[인터뷰③]

  • 윤상근 기자
  • 2023-02-13

-인터뷰②에 이어서

-서현주 부사장님께서 생각하는 2023년 K팝 신 경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요.

▶데뷔 연도, 성별, 콘셉트 등 기존의 비교 기준들이 앞서 말씀드린 K팝의 헤리티지 안에서 융합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걸그룹은 걸그룹끼리, 보이그룹은 보이그룹끼리, 몇년 차에 앨범 몇 장을 팔고, 공연장을 채우는 것 등의 기준으로 경쟁의 척도를 삼았는데요. 이제는 무한 경쟁 속 전작의 틀을 깨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까요? 2023년 역시 자신만의 유니크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올해 역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회사 차원에서의 계획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스타쉽은 아티스트와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미션과 가치를 함께 공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케이윌,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크래비티, 아이브 등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열정을 다하는 스태프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큰 보폭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브의 2023년 활약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브가 어떤 걸그룹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티스트로 성장과 변화에 대한 압박에 스스로를 가둔다면 진정한 자신의 잠재력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고 작은 실패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으로 아름다운 우상향 그래프를 함께 그렸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브 멤버들이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당당함으로 가득 차 있는 '자존감 높은 애티튜드'를 항상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프로듀서로서 올해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다면 덧붙여 말씀해주세요.

▶K팝 신은 이제 국경을 초월하여 하나의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프로듀서인 저도 올해 그 생태계의 일원으로 동반성장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 프로듀서의 해내야 하는 역할을 잊지 않고, 올해도 아티스트들이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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