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문정희가 B357기테러의 배후가 아니다. 문성근은 의문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제시카 리(문정희 분)이 B357기 테러를 주동한 자가 아님이 밝혀졌다.
이날 제시카 리는 B357기에서 제롬과 함께 있는 차훈(문우진 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차달건에게 릴리(박아인 분)을 시켜 전달했다.
그동안 제시카 리와 차달건은 서로 적이었던 상황. 하지만 제시카 리는 차달건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자신의 심복이었던 홍승범(김정현 분)이 미국으로 가라는 자신의 명을 어겼다는 것을 알게 된 제시카 리는 차달건을 믿어보려 했다.
제시카 리는 자신을 면회 온 차달건을 향해 나 비행기 테러 추락시키라고 명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의심은 갔지만, 그동안 제시카 리는 비행기 테러에 의문을 품어온 바 있다.
홍순조(문성근 분)도 본격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정국표(백윤식 분)의 심복이었지만, 이제는 그와 전면전을 시도한다.
홍순조는 정국표가 B357기 테러의 몸통이라고 지목하며, 자신의 주가를 상승시켰다.
이후 홍순조는 더욱 본격적으로 무대를 활개치고 다녔다. 그는 B357기 유가족들을 만났다.
그러나 차달건은 홍순조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다. 차달건은 홍순조의 의도를 의심하며 오상미(강경헌 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차달건은 홍순조를 향해 오상미 왜 풀어줬냐고 물었고, 안승태라는 판사와 총리가 친하다고 들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홍순조는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 유가족들의 심을 샀다.
사실 홍순조의 정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제시카 리의 심복이던 홍승범도 홍순조의 심복이었고, 과거 차달건에게 정보를 제공한 조부영 기자(배호근 분)도 홍순조의 사람이었다.
'배가본드'에는 국가 원수지만 자신의 재산을 탐했던 정국표, FX 사업을 따내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우스웠던 제시카 리. 국정원을 뒤에서 조종한 윤한기(김민종 분), 국정원장을 위해 윤한기의 명에 따라 동료를 죽이는 것을 서슴치 않은 민재식(정만식 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를 저지른 김우기(장진혁 분)과 이를 알고도 침묵한 오상미(강경헌 분) 등 악인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제는 홍순조도 이 명단에 낄만한 악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다만 현재까지 정황으로 볼 때에는 그 역시 악인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홍순조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이를 능가할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과연 도대체 B357기 테러의 배후는 누구일까. 종영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향후 어떤 전개가 휘몰아칠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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