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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美빌보드 점령 '글로벌 팝 뮤직 아이콘'

  • 문완식 기자
  • 2023-03-28
[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를 장악하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비상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는 4월 1일 자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0위에 랭크됐다.

빌보드는 "지민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다른 가수와 협업이 없는 솔로곡으로 '핫 100' 상위 40위권에 든 첫 멤버"라고 밝히며 그룹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민의 성공적 데뷔를 조명했다.

앞서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출연 당시 '글로벌 팝 뮤직 아이콘'이라고 소개된 지민의 활약은 수식어에 걸맞게 이외 기록도 실로 대단하다.

컬래버레이션 없는 솔로 아티스트의 '핫 100' 데뷔 기록으로는 그룹 내에서뿐만 아니라 싸이의 '젠틀맨'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순위에 진입한 것으로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었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라 앨범 발매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재발매된 자작곡 '약속'(Promise)과 '크리스마스 러브(Christmas Love)'가 돌풍을 예고하며 18일 자 차트에서 각각 2, 3위에 안착한 데에 이어 흥행 바통을 완벽히 이어받았다.

4월 1일 자 차트 1위를 기록한 '셋 미 프리 파트2'에 이어 3위 '약속', 11위 '크리스마스 러브' 11위에 랭크되었으며 2020년 방탄소년단 정규 4집에 수록된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가 5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또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이어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아티스트 100차트 10위를 기록,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s) 1위에 등극해 금주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민은 앞서 유명 팝가수 '위켄드'(The Weeknd)를 제치고 글로벌 디지털 아티스트 랭킹(Global Digital Artist Ranking) 2위를 차지한 바 있어 솔로 가수로서의 세계적 위상을 실감케하고 있다.

한편 지민은 솔로 앨범 '페이스'를 통해 미국 스포티파이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일본 오리콘 등 전 세계 굵직한 음악시장을 장악했으며 솔로 아티스트 최초 100만 장을 넘기는 기록적인 앨범 판매고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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