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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뉴욕 빛낸다..예술가가 사랑한 '뮤즈'

  • 문완식 기자
  • 2023-05-18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뉴욕을 빛낼 전망이다.

포커스 아트페어(Focus Art Fair)는 공식 SNS를 통해 리케이(Lee.K) 작가가 그린 지민의 조각상을 대표 이미지로 내세워 올해 뉴욕 첼시에서 열리는 전시회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파리 카르젤 드 루브르,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포커스 아트페어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며 40여 개국의 갤러리를 소개하는데, 올해는 상징적 산업 건축물과 예술이 결합된 매혹적인 장소이자 젊은 예술가들의 산실 뉴욕 첼시 인더스트리얼(Chelsea Industrial)에서 열린다.

전 세계 갤러리와 작가, 콜렉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2023 포커스 아트페어 뉴욕'에 리케이 작가 역시 같은 포스터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시회를 소개하며 참가 소식을 전했다.

지민을 뮤즈로 선언한 리케이 작가는 그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한국 등에서 지민의 얼굴을 변주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 카루젤 드 루브르에서 지민의 초상화를 전시해 수많은 관중이 몰려드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전 세계 여러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민을 모델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 화제를 모은 리케이 작가는 앞서 "BTS의 음악을 처음 듣고 난 뒤 지민에게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 지민의 얼굴은 동양과 서양의 매력과 남성과 여성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며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민의 얼굴이 각도, 빛, 표정에 따라 각기 다른 특별한 매력이 있어 영감을 받는다"며 "그리려 하는 피사체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일 때 훨씬 더 흥미가 생긴다. 그것이 내가 이 일을 즐기고 계속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계속해서 지민을 모티프로 작업하게 된 동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지민의 초상화는 5월 18일부터 5월 21일까지 뉴욕 맨해턴 웨스트 28번가 첼시 인더스트리얼 C3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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