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세계관으로 중무장한 그룹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루이, 훤)이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3연속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같은 해 데뷔한 보이그룹 중 유일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킹덤의 활약을 높이 살 만하다.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킹덤은 특유의 장대한 세계관과 한 편의 영화 같은 퍼포먼스가 특징이자 강점이다. 이들은 '7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순차적으로 서사를 펼치고 있는 것. 이런 독보적인 세계관 콘셉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인 킹덤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이하 2022 AAA)에서 포텐셜상 가수 부문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2021 AAA'에 이어 2회 연속 'AAA' 무대에 올랐기에 더욱 값진 수상인 만큼 '2022 AAA'를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확실히 입증한 킹덤이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 '2022 AAA' 포텐셜상 수상에 머릿속 하얘져 -'2022 AAA' 포텐셜상 가수 부문을 수상했어요. 한 해 열심히 활동한 결과로 얻은 상이라 더욱 값지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단=무대 올라가기 전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수상 소감을 준비했는데도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관객분들도 많고 존경하는 선배님, 동료들이 앞에서 지켜보시니 더 떨렸어요. 귀도 빨개졌거든요.(웃음)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사한 일 같아요. 귀한 상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무대까지 꾸밀 수 있어서 정말 모든 게 감사했습니다.
-'2021 AAA' 포커스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AAA'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어요. 3년 연속 수상도 당연히 욕심이 나겠죠?
▶루이=당연합니다.(웃음) 이번 시상식 무대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그만큼 저희는 'AAA'에 진심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가 주인공인 앨범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더 행복했어요. 내년에도 꼭 수상을 이뤄내고 싶고, 우리가 은퇴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AAA'에서 수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클 때 데뷔를 해서 오프라인 시상식, 행사 등을 조금 늦게 접하기도 했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서 관객들의 함성과 함께한 '2022 AAA'는 색다른 경험이 됐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단=맞아요. 저희가 데뷔 첫 무대를 섰을 땐 관객분들이 안 계셨거든요. '2022 AAA'에서는 우리 무대를, 게다가 생방송으로 국내외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뻤어요.
▶훤=너무 떨렸어요. 음악 방송도 사실은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있긴 하지만 시상식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킹덤에게 온전히 집중되는 무대가 무척 소중했습니다.
▶루이=그리고 반대로 저희 역시 무대 아래에서 다른 분들의 무대를 보는 입장이기도 했잖아요. 그런 경험도 처음이라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특히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의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진은 '2022 AAA 갈라쇼'에서 서인국의 '마이 러브'(MY LOVE) 무대에 래퍼로 깜짝 등장해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어요. 직접 랩 메이킹까지 한 건가요?
▶무진=좋은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랩 메이킹이 가능한 멤버이기도 하니 맡겨주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빠듯하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했어요. 서인국 선배님께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잘 리드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심장이 너무 뛸 정도로 정말 떨렸거든요.(웃음)
▶단=저희도 다함께 무대 아래서 보고 있었는데, 갈라쇼 무대에서 서인국 선배님께서 '킹덤의 무진!'이라고 소개 멘트를 외쳐주시는 걸 보고 너무 벅찼던 기억이 있어요.
-롤모델로 꼽은 세븐틴도 '2022 AAA' 수상은 물론 멋진 무대를 꾸몄잖아요. 세븐틴을 실제로 보니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단=실제로 꼭 뵙고 싶었어요. 세븐틴 선배님들은 팀워크가 정말 좋으신 것 같고, 그게 팀의 시너지로 나오는 것 같아 멋지게 느껴져요. (세븐틴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그래, 가수라면 무대에서 저렇게 놀아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멋진 분들 같아요.
▶루이=그리고 팀을 사랑하시는 게 느껴져요. 그 안에서 유닛도 나뉘어 있는데 다방면으로 특출나다는 증거 아닐까요? 한 번은 대기실이 겹친 적이 있는데 '파이팅'을 외쳐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美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을 향한 질주 -지난 2021년 데뷔해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어요. 그만큼 인기가 와닿는지도 궁금해요.
▶단=솔직히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실감이 안 난달까요.
▶루이=재미있는 게 저희는 그걸 모르고 있다가 라이브 방송 중에 팬분들이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아마존 뮤직 5개 차트에서 1위를 했다'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헐, 진짜요?'라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 감사한 기록이죠.
▶아서=저는 그런 걸 많이 찾아보는 편이긴 해요. 부끄럽지만 이전 아티스트들은 몇 위에 이름을 올렸는지, 차트 내 또 다른 아티스트들은 누가 있는지를 보며 '좀 더 올라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미국 '빌보드 200' 차트나 '핫 100' 등 메인차트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 8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의 여섯 번째 발표작인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죠. 이번 활동 소감을 들려준다면요?
▶아이반=팬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어요.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유독 팬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자한=저는 댄스라인이라서 아무래도 다른 아티스트 무대나 춤을 집중적으로 보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연습할 때나 무대를 꾸밀 때 앵글이나 춤을 추는 사람의 몸의 밸런스, 강약조절을 주로 보면서 전체적인 퍼포먼스의 그림 혹은 춤과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향상되고 싶은 마음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활동 무대는 좀 아쉽긴 했지만 다음 컴백 때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단=옆에서 볼 때 자한이는 본인에게 굉장히 엄격한 성격이거든요. 연습생 때부터 완벽주의로 유명했어요.(웃음)
-킹덤의 음악적 세계관을 보면 매 앨범을 통해 궁극적으로 종합 예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만큼 멤버들도 공을 들이고 있는 거겠죠?
▶루이=맞아요. 특별한 세계관, 음악을 통해 우리만의 이야기를 쌓아하는 것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어요. 춤에 있어서도 각 앨범의 메인 캐릭터마다 특징을 살린 안무를 넣거나 소품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음악 방송을 할 때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뽑아내려고 노력하고요.
▶단=컴백 전 안무 연습을 할 때 '창의적인 건 끝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모든 무대가 영화 같은, 시상식 같은 무대라고 자부해요. 그리고 사용하는 소품도 매번 다른데 칼을 들 때 의상, 부채를 들 때 의상이 다 다르거든요. 용포를 입었을 때, 갑옷을 입었을 때 표정도 달라야 하고요.
-굉장히 방대한 서사를 가진 그룹이기도 한데 고충은 없나요?
▶아서=처음 세계관 설명을 들었을 땐 '이대로만 나오면 문제가 없겠지만, 기대보다 잘 나오지 않거나 도중에 다른 걸로 바뀌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처음 설정한 세계관대로 잘 흘러가고 있고 몰입도도 높은 편이라 만족스럽습니다.
-킹덤이 다른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도 궁금해져요. 혹시 향후 시도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을까요?
▶무진=크래비티 선배님들과 활동이 자주 겹쳤어요.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콘셉트로 활동하시는 걸 보면서 우리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했어요.
▶아이반=몬스타엑스 선배님들처럼 섹시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선배님들 모두가 몸매와 표정이 예술이시잖아요.(웃음) 한 번쯤은 킹덤도 섹시 콘셉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 훤 합류로 더 단단해진 킹덤, 선한 영향력 전할 것 -타국의 문화를 킹덤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걸 보는 묘미도 상당한데요. 다른 나라 문화를 K팝 혹은 킹덤 스타일로 녹이는 과정에 따른 어려움은 없나요?
▶단=문화라고 하는 건 전통 악기나 각국의 풍습, 전통, 이런 게 있잖아요. 비주얼적인 부분으로 설명하자면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고,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악기를 통해서 음악으로 보여드리고 있어요. 우리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다 사용되는 악기가 다른데, 그런 맥락에서 K팝으로 녹여 재해석을 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무진=전 세계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흰 그걸 음악으로 표현하는 거죠. 여러 생각을 대입해서 각 앨범의 콘셉트와 음악, 안무가 나오는 것 같아요.
-멤버 훤이 지난해 8월 합류하면서 달라진 점도 있나요?
▶단=훤이 정말 밝고 긍정적이거든요. 그 덕분에 팀 분위기도 더 밝아졌어요. 훤의 좋은 음색과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 줘서 음악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고요. 저희에겐 복덩이죠.(웃음)
▶루이=훤의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킹덤의 음악적 색깔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평균 키와 비주얼도 달라졌어요.(웃음)
▶훤=저도 멤버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커요. 스케줄을 하면서 더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최근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킹덤에겐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가 어떤 경험이 됐나요?
▶루이=당연히 아쉬움이 크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욕심을 내고 우리 색깔을 섞으려다 보니 아쉽게 됐지만 이번 6집 활동을 준비하며 정말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킹덤이 원하는 그룹의 모습 혹은 지향점에 대해 들려주세요.
▶훤=킹덤의 독창적인 세계관이나 다양한 모습이 많은데 그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많은 분들이 킹덤에 대해 알아 주시면 좋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과 음악방송 1위를 꼭 이루고 싶습니다.
▶아서=저희 노래로만 채워진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현재 목표는 팬분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여는 것입니다.
▶자한=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모든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서보고 싶어요.
▶무진=현재 킹덤은 뿌린 떡밥을 회수하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이번 세계관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 시즌2에서는 또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대중이 킹덤을 떠올릴 때 팀워크가 빛나는 팀, 무대 아래에서도 선하고 밝은 영향력을 주는 팀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히 본업을 가장 잘 하는, 무대에서 잘 노는 팀이 되고 싶고요.
▶루이=멤버들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꾸준히 가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마블 영화 기다리듯이, 킹덤의 세계관도 많이들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반=점점 기회가 늘어나는 것 같아서 기뻐요. 저희만의 세계관을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나중에 성공해서 팬분들로만 자리를 꽉 채운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단=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2022 AAA' 수상 소감 당시에 영어로만 말해서 한국 킹메이커(팬덤명)들이 서운했을 것 같은데,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킹메들 너무 사랑하고, 우리가 받는 모든 상은 킹메 덕분이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지난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3연속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같은 해 데뷔한 보이그룹 중 유일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킹덤의 활약을 높이 살 만하다.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킹덤은 특유의 장대한 세계관과 한 편의 영화 같은 퍼포먼스가 특징이자 강점이다. 이들은 '7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순차적으로 서사를 펼치고 있는 것. 이런 독보적인 세계관 콘셉트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인 킹덤은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이하 2022 AAA)에서 포텐셜상 가수 부문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2021 AAA'에 이어 2회 연속 'AAA' 무대에 올랐기에 더욱 값진 수상인 만큼 '2022 AAA'를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확실히 입증한 킹덤이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 '2022 AAA' 포텐셜상 수상에 머릿속 하얘져 -'2022 AAA' 포텐셜상 가수 부문을 수상했어요. 한 해 열심히 활동한 결과로 얻은 상이라 더욱 값지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단=무대 올라가기 전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수상 소감을 준비했는데도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관객분들도 많고 존경하는 선배님, 동료들이 앞에서 지켜보시니 더 떨렸어요. 귀도 빨개졌거든요.(웃음)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사한 일 같아요. 귀한 상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무대까지 꾸밀 수 있어서 정말 모든 게 감사했습니다.
-'2021 AAA' 포커스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AAA'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어요. 3년 연속 수상도 당연히 욕심이 나겠죠?
▶루이=당연합니다.(웃음) 이번 시상식 무대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그만큼 저희는 'AAA'에 진심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가 주인공인 앨범으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더 행복했어요. 내년에도 꼭 수상을 이뤄내고 싶고, 우리가 은퇴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AAA'에서 수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클 때 데뷔를 해서 오프라인 시상식, 행사 등을 조금 늦게 접하기도 했죠.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서 관객들의 함성과 함께한 '2022 AAA'는 색다른 경험이 됐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단=맞아요. 저희가 데뷔 첫 무대를 섰을 땐 관객분들이 안 계셨거든요. '2022 AAA'에서는 우리 무대를, 게다가 생방송으로 국내외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뻤어요.
▶훤=너무 떨렸어요. 음악 방송도 사실은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있긴 하지만 시상식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킹덤에게 온전히 집중되는 무대가 무척 소중했습니다.
▶루이=그리고 반대로 저희 역시 무대 아래에서 다른 분들의 무대를 보는 입장이기도 했잖아요. 그런 경험도 처음이라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특히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의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진은 '2022 AAA 갈라쇼'에서 서인국의 '마이 러브'(MY LOVE) 무대에 래퍼로 깜짝 등장해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어요. 직접 랩 메이킹까지 한 건가요?
▶무진=좋은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랩 메이킹이 가능한 멤버이기도 하니 맡겨주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빠듯하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했어요. 서인국 선배님께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잘 리드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심장이 너무 뛸 정도로 정말 떨렸거든요.(웃음)
▶단=저희도 다함께 무대 아래서 보고 있었는데, 갈라쇼 무대에서 서인국 선배님께서 '킹덤의 무진!'이라고 소개 멘트를 외쳐주시는 걸 보고 너무 벅찼던 기억이 있어요.
-롤모델로 꼽은 세븐틴도 '2022 AAA' 수상은 물론 멋진 무대를 꾸몄잖아요. 세븐틴을 실제로 보니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단=실제로 꼭 뵙고 싶었어요. 세븐틴 선배님들은 팀워크가 정말 좋으신 것 같고, 그게 팀의 시너지로 나오는 것 같아 멋지게 느껴져요. (세븐틴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그래, 가수라면 무대에서 저렇게 놀아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멋진 분들 같아요.
▶루이=그리고 팀을 사랑하시는 게 느껴져요. 그 안에서 유닛도 나뉘어 있는데 다방면으로 특출나다는 증거 아닐까요? 한 번은 대기실이 겹친 적이 있는데 '파이팅'을 외쳐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美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을 향한 질주 -지난 2021년 데뷔해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어요. 그만큼 인기가 와닿는지도 궁금해요.
▶단=솔직히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실감이 안 난달까요.
▶루이=재미있는 게 저희는 그걸 모르고 있다가 라이브 방송 중에 팬분들이 '4세대 아이돌 그룹 최초로 아마존 뮤직 5개 차트에서 1위를 했다'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헐, 진짜요?'라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정말 감사한 기록이죠.
▶아서=저는 그런 걸 많이 찾아보는 편이긴 해요. 부끄럽지만 이전 아티스트들은 몇 위에 이름을 올렸는지, 차트 내 또 다른 아티스트들은 누가 있는지를 보며 '좀 더 올라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미국 '빌보드 200' 차트나 '핫 100' 등 메인차트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최근 8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리즈의 여섯 번째 발표작인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 활동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죠. 이번 활동 소감을 들려준다면요?
▶아이반=팬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어요.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유독 팬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자한=저는 댄스라인이라서 아무래도 다른 아티스트 무대나 춤을 집중적으로 보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연습할 때나 무대를 꾸밀 때 앵글이나 춤을 추는 사람의 몸의 밸런스, 강약조절을 주로 보면서 전체적인 퍼포먼스의 그림 혹은 춤과 음악이 잘 어우러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향상되고 싶은 마음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활동 무대는 좀 아쉽긴 했지만 다음 컴백 때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단=옆에서 볼 때 자한이는 본인에게 굉장히 엄격한 성격이거든요. 연습생 때부터 완벽주의로 유명했어요.(웃음)
-킹덤의 음악적 세계관을 보면 매 앨범을 통해 궁극적으로 종합 예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만큼 멤버들도 공을 들이고 있는 거겠죠?
▶루이=맞아요. 특별한 세계관, 음악을 통해 우리만의 이야기를 쌓아하는 것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어요. 춤에 있어서도 각 앨범의 메인 캐릭터마다 특징을 살린 안무를 넣거나 소품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음악 방송을 할 때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뽑아내려고 노력하고요.
▶단=컴백 전 안무 연습을 할 때 '창의적인 건 끝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모든 무대가 영화 같은, 시상식 같은 무대라고 자부해요. 그리고 사용하는 소품도 매번 다른데 칼을 들 때 의상, 부채를 들 때 의상이 다 다르거든요. 용포를 입었을 때, 갑옷을 입었을 때 표정도 달라야 하고요.
-굉장히 방대한 서사를 가진 그룹이기도 한데 고충은 없나요?
▶아서=처음 세계관 설명을 들었을 땐 '이대로만 나오면 문제가 없겠지만, 기대보다 잘 나오지 않거나 도중에 다른 걸로 바뀌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처음 설정한 세계관대로 잘 흘러가고 있고 몰입도도 높은 편이라 만족스럽습니다.
-킹덤이 다른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도 궁금해져요. 혹시 향후 시도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을까요?
▶무진=크래비티 선배님들과 활동이 자주 겹쳤어요.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콘셉트로 활동하시는 걸 보면서 우리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했어요.
▶아이반=몬스타엑스 선배님들처럼 섹시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선배님들 모두가 몸매와 표정이 예술이시잖아요.(웃음) 한 번쯤은 킹덤도 섹시 콘셉트를 해보면 어떨까요.
◆ 훤 합류로 더 단단해진 킹덤, 선한 영향력 전할 것 -타국의 문화를 킹덤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걸 보는 묘미도 상당한데요. 다른 나라 문화를 K팝 혹은 킹덤 스타일로 녹이는 과정에 따른 어려움은 없나요?
▶단=문화라고 하는 건 전통 악기나 각국의 풍습, 전통, 이런 게 있잖아요. 비주얼적인 부분으로 설명하자면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고,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악기를 통해서 음악으로 보여드리고 있어요. 우리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다 사용되는 악기가 다른데, 그런 맥락에서 K팝으로 녹여 재해석을 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무진=전 세계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흰 그걸 음악으로 표현하는 거죠. 여러 생각을 대입해서 각 앨범의 콘셉트와 음악, 안무가 나오는 것 같아요.
-멤버 훤이 지난해 8월 합류하면서 달라진 점도 있나요?
▶단=훤이 정말 밝고 긍정적이거든요. 그 덕분에 팀 분위기도 더 밝아졌어요. 훤의 좋은 음색과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 줘서 음악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고요. 저희에겐 복덩이죠.(웃음)
▶루이=훤의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킹덤의 음악적 색깔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평균 키와 비주얼도 달라졌어요.(웃음)
▶훤=저도 멤버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커요. 스케줄을 하면서 더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최근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킹덤에겐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가 어떤 경험이 됐나요?
▶루이=당연히 아쉬움이 크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어요. 욕심을 내고 우리 색깔을 섞으려다 보니 아쉽게 됐지만 이번 6집 활동을 준비하며 정말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킹덤이 원하는 그룹의 모습 혹은 지향점에 대해 들려주세요.
▶훤=킹덤의 독창적인 세계관이나 다양한 모습이 많은데 그에 비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많은 분들이 킹덤에 대해 알아 주시면 좋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과 음악방송 1위를 꼭 이루고 싶습니다.
▶아서=저희 노래로만 채워진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현재 목표는 팬분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여는 것입니다.
▶자한=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모든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서보고 싶어요.
▶무진=현재 킹덤은 뿌린 떡밥을 회수하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이번 세계관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 시즌2에서는 또 색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대중이 킹덤을 떠올릴 때 팀워크가 빛나는 팀, 무대 아래에서도 선하고 밝은 영향력을 주는 팀이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히 본업을 가장 잘 하는, 무대에서 잘 노는 팀이 되고 싶고요.
▶루이=멤버들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힘들지 않고 행복하게 꾸준히 가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마블 영화 기다리듯이, 킹덤의 세계관도 많이들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반=점점 기회가 늘어나는 것 같아서 기뻐요. 저희만의 세계관을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고, 나중에 성공해서 팬분들로만 자리를 꽉 채운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단=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2022 AAA' 수상 소감 당시에 영어로만 말해서 한국 킹메이커(팬덤명)들이 서운했을 것 같은데,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킹메들 너무 사랑하고, 우리가 받는 모든 상은 킹메 덕분이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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