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로 안방극장에서 사랑 받은 김선호가 맑은 눈의 광인의 모습으로 스크린에 도전했다.
김선호는 내달 개봉하는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에서 귀공자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이번 영화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게 된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드라마 종영 후 자숙 시간을 가졌다. 김선호는 지난해 연극 무대를 통해 복귀했으며 '귀공자'를 통해 처음 관객을 만나게 됐다.
김선호는 22일 열린 '귀공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를 전했다. 김선호는 "인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제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추후 인터뷰때 다시 인사 드리겠다"라며 "박훈정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의 많은 노고로 만들어진 '귀공자'를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다들 노력하셨고 저 또한 귀공자 역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로 첫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하게 된 김선호는 "굉장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 캐스팅해주신 박훈정 감독님께 감사하고, 촬영을 함께 하는 내내 배우로서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선호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극중 마르코를 쫓는, 갑자기 나타난 맑은 눈의 광인 역할을 맡았다. 계속해서 마르코를 쫓아다니며 주변을 초토화 시키는 정체 불명의 남자다"라며 "이동하며 계속 콜라를 마시는데 한 씬당 다섯병씩은 먹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영화 속에서 포마드 헤어에 수트를 입은 채 거칠고 무자비한 모습은 예고한 김선호. 그는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공통적인 의견이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복장이나 헤어와 외관이 깔끔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성격과 인물을 표현하자고 했다. 달리는 순간과 액션하는 순간에도 마무리에는 거울 보며 깔끔하게 채비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진지한 순간과 총을 쏘는 순간에도 웃고 즐기는 모습이다. 연기하며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 하는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멜로 캐릭터로 사랑 받았던 김선호는 새로운 변신에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2021년 큰 사랑을 받은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으로 많은 주목을 끌었던 김선호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스크린을 찾게 됐다. 김선호는 "배우들은 새로운 모습 보여준다는 설렘이 있다. '귀공자' 속 모습은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라 어떻게 보실까 기대반 두려움 반 걱정반이다.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엄청 즐거웠다.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그걸 해낸다는 기쁨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멜로킹에서 '맑은 눈의 광인'으로 돌아오게 된 김선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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