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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진 "데뷔작 '구미호뎐1938', 모든 순간이 떨렸죠"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3-06-14
배우 우현진이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우현진은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지난 11일 종영한 '구미호뎐1938'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구미호뎐'의 시즌2 버전이다.

우현진은 오디션을 거쳐 '구미호뎐1938'에 출연하게 됐다. 그러나 오디션 합격을 예상했던 건 아니라고. 그는 "오디션이 3차까지 있었는데 1차 오디션 이후 연락 텀이 길었어서 떨어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현진은 실망하지 않았다.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위해 시간을 허투루 쓰지도 않았다. 우현진은 "낙담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싫었다. 그래서 '혹시 (오디션에) 붙었을 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했다. 그 시간 동안 수영하는 영상을 보고 찍고, 경성 시대 음악과 가수에 대해 찾아보고 노래도 녹음했다. 그런 준비를 하던 와중에 감독님께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우현진의 부단한 노력이 통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그는 장여희 역을 꿰찰 수 있었다. 그러나 데뷔작인 점, 또 전작 '구미호뎐'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다고. "처음이라 유독 떨렸다기보단 사실 모든 순간이 떨렸어요. 처음 접하는 현장이었고, 그 현장에선 장여희로 존재하고 싶었거든요."

이러한 걱정은 현장에 투입되며 조금씩 사라졌다. 우현진은 "처음엔 '새로운 캐릭터로 임하는 건데 이들 틈에 잘 섞여들 수 있을까', '누가 되지 않을까', '폐를 끼치지 않고 장여희로 존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현장에 들어가니 워낙 팀워크가 완벽하고 현장 자체가 유쾌했다. 긴장을 하다가도 현장에 가면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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