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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 '디 아이돌' 19禁 논란에 입 열었다 "비열한 캐릭터"[★할리우드]

  • 안윤지 기자
  • 2023-06-14
가수 겸 배우 위켄드가 공동 제작 및 연기에 참여한 '디 아이돌'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위켄드는 13일(현지 시각) GQ와의 인터뷰에서 HBO 새 드라마 '디 아이돌'의 논란에 대해 밝혔다.

최근 공개된 '디 아이돌' 2화에서는 주인공 조슬린(릴리 로즈 뎁)이 나이트클럽 사장 테드로스(위켄드)와 파격적인 정사신이 담겼다. 해당 신은 "소름끼친다", "위켄드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졌다" 등 부정적 반응을 일으켰다. 위켄드는 이런 반응에 대해 "좋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들었다.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건엔 충실하게 만들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토론은 건전하다고 생각한다. 내게도 대화가 있다는 게 기쁘다. 이건 내가 하는 모든 일, 특히 내가 속한 곳에서 새로움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위켄드가 연기하는 테드로스 역에 대해 " 정말 중요하다. 내가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려고 할 때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신비스러웠으면 좋겠다. 그래야 관객들을 이 여행(작품)에 이입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캐릭터는 화면에서 보는 그대로다. 그는 확실히 도전자다. 비열하고 사이코패스다. 그가 왜 사탕발린 말을 하냐고 물어본다면, 그에게 어떻게 해서든 그 소녀가 이용할만하다. 그건 확실히 불행하고 우린 이 모습을 보는 걸 싫어한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흡혈귀 같은 분위기를 내기도 하는데"라고 묻자, 위켄드는 "맞다. 특정 장면은 미학적으로 불길한 분위기를 낸다"라며 "특히 2화에서 보면 그는 정말 실패자처럼 행동한다. 그 순간들은 사이코패스에게서 발견되는 인간성, 갑옷의 갈라진 틈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노골적인 장면들이 있는데 그걸 원초적으로 봐야 하고 섹시하게 느껴야 하나"라고 물으니, 위켄드는 "아니다. 섹시하지 않다. '원초적 본능'을 보면 섹시한 순간도 있지만 매우 유치하고 재밌고 다른 부분들도 나온다. 그 장면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 그걸 불편해하거나 역겹거나 부끄러움을 느끼는지, 모든 감정이 합쳐져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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