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성재가 '부산 갈매기'를 둘러싼 저작권 갈등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며 저작권자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성재는 15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그는 1980년대 '부산 갈매기'로 인기를 얻은 가수지만, 교통사고와 저작권 시비 등으로 인해 그동안 자취를 감추고 은둔 생활을 해왔다.
'부산 갈매기'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응원가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여 한동안 응원가로 사용을 하지 못했다.
이에 문성재는 "사실은 작곡하신 분은 돌아가셨다. (저작권이) 어떻게 된 건지 모르지만, 위임장을 받았더라. 그 사람이 모든 행세를 하더라"며 "나한테 말 한 마디도 안하고 곡을 금지했더라. 나한테 말했다면 난 말렸을 거다. 내가 강하게 얘기했을 거다. '이 노래는 우리 노래가 아니다. 부산 시민이 불러줘서 시민의 노래고, 롯데가 불러준 롯데의 응원가다. 그 사람들한테 고맙게 생각해야지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임의대로 했더라"고 전했다.
문성재는 '부산 갈매기'의 저작권 시비 이후 부산에서는 행사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왜냐면 미우니까, (사람들은) 내가 (금지)한 줄 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상포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게 지금 6개월 됐다. 통증이 조금 있다. 아주 아픈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쁘게 아프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뭐가 났다' 해서 겁을 먹는다. 대상포진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건지 몰랐다. 밤마다 고문을 당했다. 너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재차 '부산 갈매기' 저작권 시비로 인한 오해를 토로하며 "내가 '부산갈매기'를 부른 가수니까 '문성재가 돈 때문에 못 나오게 한다'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내가 부산에서 장사하는데 와서 짜증 나게 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그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이해를 못한다. 한참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몸이 너무 아프니까 나중에는 다 귀찮더라. 그래서 다 놓아버렸다"고 털어놨다.
'부산 갈매기' 저작권자는 신동훈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1999년 작고한 고(故) 김중순 작곡가에게 위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훈 작곡가는 올해 롯데 자이언츠와의 협상 끝에 '부산갈매기' 사용을 허락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갈매기'를 구단 공식 응원가로 지정했다. 문성재는 "이번에 어떻게 해서 (금지가) 풀렸는지 모른다"며 "어떤 조건으로 해서 풀렸는지 모르지만 그것도 나한테 해명을 해줘야 한다. 작곡은 안 했지만 내가 불러서 히트 친거 아니냐. 그러면 나한테도 어느정도의 변명을 할수 있게끔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문성재는 15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그는 1980년대 '부산 갈매기'로 인기를 얻은 가수지만, 교통사고와 저작권 시비 등으로 인해 그동안 자취를 감추고 은둔 생활을 해왔다.
'부산 갈매기'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응원가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8년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여 한동안 응원가로 사용을 하지 못했다.
이에 문성재는 "사실은 작곡하신 분은 돌아가셨다. (저작권이) 어떻게 된 건지 모르지만, 위임장을 받았더라. 그 사람이 모든 행세를 하더라"며 "나한테 말 한 마디도 안하고 곡을 금지했더라. 나한테 말했다면 난 말렸을 거다. 내가 강하게 얘기했을 거다. '이 노래는 우리 노래가 아니다. 부산 시민이 불러줘서 시민의 노래고, 롯데가 불러준 롯데의 응원가다. 그 사람들한테 고맙게 생각해야지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임의대로 했더라"고 전했다.
문성재는 '부산 갈매기'의 저작권 시비 이후 부산에서는 행사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왜냐면 미우니까, (사람들은) 내가 (금지)한 줄 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상포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게 지금 6개월 됐다. 통증이 조금 있다. 아주 아픈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쁘게 아프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뭐가 났다' 해서 겁을 먹는다. 대상포진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건지 몰랐다. 밤마다 고문을 당했다. 너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재차 '부산 갈매기' 저작권 시비로 인한 오해를 토로하며 "내가 '부산갈매기'를 부른 가수니까 '문성재가 돈 때문에 못 나오게 한다'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내가 부산에서 장사하는데 와서 짜증 나게 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그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이해를 못한다. 한참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몸이 너무 아프니까 나중에는 다 귀찮더라. 그래서 다 놓아버렸다"고 털어놨다.
'부산 갈매기' 저작권자는 신동훈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1999년 작고한 고(故) 김중순 작곡가에게 위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훈 작곡가는 올해 롯데 자이언츠와의 협상 끝에 '부산갈매기' 사용을 허락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갈매기'를 구단 공식 응원가로 지정했다. 문성재는 "이번에 어떻게 해서 (금지가) 풀렸는지 모른다"며 "어떤 조건으로 해서 풀렸는지 모르지만 그것도 나한테 해명을 해줘야 한다. 작곡은 안 했지만 내가 불러서 히트 친거 아니냐. 그러면 나한테도 어느정도의 변명을 할수 있게끔 얘기를 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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