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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컴백"..'액션 열정'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피날레 [종합]

  • 김미화 기자
  • 2023-06-16


배우 해리슨 포드가 15년 만에 다시 '인디아나 존스'로 돌아왔다. 80세 고령의 나이에도 위험한 액션까지 모두 소화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해리슨 포드의 열정으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16일 오전 11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해리슨 포드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해리슨 포드는 "이 영화는 나에게 아주 큰 의미다. 어제가 첫 '인디아나 존스' 개봉 42주년이더라. 지금까지 총 5편에 출연했다. 사실 4편까지는 시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번에는 15년 만에 5번째 '인디아나 존스'를 내놓게 됐다"라며 " 이번 영화를 통해 인디아나 존스 캐릭터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나이듦을 표현하고 싶었다. 저도 나이가 들고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가 든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 이 '인디아나 존스' 프랜차이즈가 잘 종료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디아나 존스의 결혼 후의 삶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는데, 제임스 감독님이 아주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써왔다. 그 시나리오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라고 설명했다.

해리슨 포드는 80세의 나이에도 불구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구르고 뛰고 날아다니며 영화를 이끈다. 해리슨 포드는 "저는 신체적인 액션 연기가 재밌다. 촬영을 할 때, 여러가지 이유로 어떤 액션이 위험하다고 하면 제가 하고 싶어도 못하게 했다. 배우들 안전도 고려해야 하니 할 수가 없었다"라며 "그럴때마다 저는 '직접 할 수 있는데' 하면서 화가 났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액션 연기를 펼치고,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슨 포드는 "영화 속에서는 앉아서 대화하는 것 만큼 뛰고 달리고, 나는 장면들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인디아나 존스'는 기본적으로 가족영화라 그런 액션들이 가족관객이 다 볼 수 있도록 잘 나왔다"라고 전했다.

해리슨 포드는 15년 만에 마지막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 것에 대해 "예전부터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욕심은 있었다. 캐릭터가 나이든 모습을 꼭 보여줘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봤을때 인디아나존스가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가졌는지 나이가 들었는지 또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하는게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이 될거라 생각했다"라며 "시나리오 작업이 있었는데 저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함께 만족할만한 이야기가 안나왔다. 그러다가 각자 작품이 있어서 하다보니 누군가가 이 영화 개발 해주면 좋겠다 했다. 그때 제임스 맨골드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들고 왔다.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아름답게 영화 피날레 잘 만들었다. 기대 이상의 내용으로 나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유명한 프랜차이즈의 피날레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시리즈의 피날레인만큼 좋은 스토리텔링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영화의 위상에 맞는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다. 쉬운 답은 없더라. 좋은 파트너들, 그리고 배우들과 협력하며 답을 찾았다"라며 "자신만의 방향성을 가지고 작업해야 했다. '인디아나 존스'라는 의미가 모든 팬들에게 다르다. 각자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저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인데 제가 팬으로 만족하며 만든다면 관객도 만족할거라 생각하고 만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처음 접하는 젋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매력적으로 다가갈까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15년 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가 다시 한번 극장에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오는 6월 2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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