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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75만명"..방탄소년단 10주년 축제 시작 [스타이슈]

  • 이승훈 기자
  • 2023-06-16
"주최 측 빅히트뮤직과 하이브 추산 75만명,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30만명."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인원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과 즐거운 축제를 시작했다.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Take Two' 발매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데뷔 10주년 기념 FESTA '2023 BTS FESTA'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것.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FESTA의 대미는 17일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함은 물론, 오후 5시에는 리더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이번 행사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이 안전 사고 대책 마련에 나설 정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서울시 등 관계부처에 철저한 안전 관리를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동 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불꽃놀이도 열린다. 늦은 시간에 끝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다리, 도로 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파 사고가 우려되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는 사람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교통 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며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하므로 행사 참여자들이 온열 질환에 대비하도록 안내하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여의도 행사장 일대 교통을 통제하는가 하면, 대중교통 운행도 조정하고 교통 경찰과 안전요원 등 약 2600여 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여의도 오프라인 행사에 활동 10년의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FESTA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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