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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퇴사' 아나운서 "정치 외압 아냐"

  • 한해선 기자
  • 2023-06-19

허일후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한다.

허일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16년 7개월 동안 아무것도 아니었던 나를 길러주고 키워준 정든 회사를 떠난다"라고 자신의 MBC 퇴사 소식을 밝혔다.

이어 "7월 6일 자로 MBC를 떠나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새로운 길에 도전한다. 아직은 작지만 크게 키워나갈 IT회사로 이직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하겠다"고 전했다.

허일후는 MBC 표준FM '정치인싸'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 출마도 아니고 이동관 외압설도 아니"라며 "오랫동안 꿈꿨던 색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이직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허일후는 2006년 MBC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불만제로', '우리말 나들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등을 진행했으며, 올림픽 중계 등을 이끌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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