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이 장르물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이하 '마당집')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지현 감독을 비롯해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정지현 감독은 "원작 소설이 매력적이고 선명했다. 스릴러 장르를 띄고 있어서 대본을 받고 고민했을 때 대사가 아닌 지문으로 표현한 심리 묘사가 많았다"라며 "장르의 특성상 자극적이나 재미 요소가 없을 수 있다. 우리 장르 안에서 가진 장점을 표출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캐스팅에 대해 "어떤 감독도 이들과 함께하고 싶을 것이다. 김태희 배우는 지금도 그렇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다. 그래서 안 할 이유가 없다. 내가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했는데 당시 김태희 배우는 메인 모델이었다. 한 무대에서 같이 만나서 영광스럽다"라며 "임지연 배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전부터 대본을 드렸다. 많은 추천을 받아 대본을 드렸다.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대박이 나서 '너무 잘됐고 임 배우님 덕 좀 보자'고 농담 반, 진담 반을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글로벌 스타'라고 놀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금 3년 만에 돌아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 몰랐다. 틈틈이 복귀 생각으로 대본을 보다가 스릴러가 낯선 장르인데도 몰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부 대본이 끝났을 땐 주란이란 역할이 궁금했고 '연기한다면'이란 생각하니 가슴이 뛰더라. 감독님 작품의 팬이었다. 같이 함께한 배우들도 나 외에 임지연 씨, 김성오 배우 등 캐스팅된 상태였다. 같이 연기하고 싶던 찰나에 만나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여태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대사가 없었다.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떨어진다. 감정이나 의견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보니 눈빛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하더라. 최대한 그 감정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잘 표현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려웠다. 보통 대사로 인물의 감정이 표현된 게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 묘사를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최근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박연진 신드롬이 식기도 전에, 그는 차기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을 선보인다. 그는 "전작('더 글로리') 공개되기 전에 이걸 촬영 중이었다. 가해자이다 보니 피해자라는 것보다도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란 여자를 파 보고 싶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히 내가 가만히 서 있어도 상은이었으면 했다. 원작 소설 읽고 내 것이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임지연과 호흡에 대해 "임지연이 피해자 역할이지 않나. 어둡고 침체된 감정이더라. 주란이 상은을 보는 시선도 그렇고 나와 다른 삶을 살았고 궁금하지만 경계할 수밖에 없는, 믿을 수 없는데 비슷한 구석도 있는 거 같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런 걸 익힐 수 있게끔 있어 줘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임지연도 "외적으로도, 굉장히 색이 다른 두 여자다. 거울을 보는 거 같이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걸 보면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 태희 선배님은 내가 생각한 주란 모습 그대로였다. 상은이가 주란을 바라보는 시선은 세상 물정 모르는 여자가 내 인생을 아냐는 무시부터 출발한다. 시너지를 많이 내면서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글로벌 스타 있으니 글로벌 인기는 문제없다"라고 장난스러운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연은 "한 마음, 한뜻으로 만들면 이런 작품이 되겠구나 싶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마포구(서울)=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이하 '마당집')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지현 감독을 비롯해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정지현 감독은 "원작 소설이 매력적이고 선명했다. 스릴러 장르를 띄고 있어서 대본을 받고 고민했을 때 대사가 아닌 지문으로 표현한 심리 묘사가 많았다"라며 "장르의 특성상 자극적이나 재미 요소가 없을 수 있다. 우리 장르 안에서 가진 장점을 표출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캐스팅에 대해 "어떤 감독도 이들과 함께하고 싶을 것이다. 김태희 배우는 지금도 그렇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다. 그래서 안 할 이유가 없다. 내가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했는데 당시 김태희 배우는 메인 모델이었다. 한 무대에서 같이 만나서 영광스럽다"라며 "임지연 배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전부터 대본을 드렸다. 많은 추천을 받아 대본을 드렸다.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대박이 나서 '너무 잘됐고 임 배우님 덕 좀 보자'고 농담 반, 진담 반을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글로벌 스타'라고 놀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금 3년 만에 돌아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 몰랐다. 틈틈이 복귀 생각으로 대본을 보다가 스릴러가 낯선 장르인데도 몰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부 대본이 끝났을 땐 주란이란 역할이 궁금했고 '연기한다면'이란 생각하니 가슴이 뛰더라. 감독님 작품의 팬이었다. 같이 함께한 배우들도 나 외에 임지연 씨, 김성오 배우 등 캐스팅된 상태였다. 같이 연기하고 싶던 찰나에 만나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여태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대사가 없었다. 폐쇄적이고 사회성이 떨어진다. 감정이나 의견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보니 눈빛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하더라. 최대한 그 감정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잘 표현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려웠다. 보통 대사로 인물의 감정이 표현된 게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그림으로 따지면 정밀 묘사를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임지연은 최근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박연진 신드롬이 식기도 전에, 그는 차기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을 선보인다. 그는 "전작('더 글로리') 공개되기 전에 이걸 촬영 중이었다. 가해자이다 보니 피해자라는 것보다도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란 여자를 파 보고 싶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히 내가 가만히 서 있어도 상은이었으면 했다. 원작 소설 읽고 내 것이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임지연과 호흡에 대해 "임지연이 피해자 역할이지 않나. 어둡고 침체된 감정이더라. 주란이 상은을 보는 시선도 그렇고 나와 다른 삶을 살았고 궁금하지만 경계할 수밖에 없는, 믿을 수 없는데 비슷한 구석도 있는 거 같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런 걸 익힐 수 있게끔 있어 줘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임지연도 "외적으로도, 굉장히 색이 다른 두 여자다. 거울을 보는 거 같이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걸 보면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 태희 선배님은 내가 생각한 주란 모습 그대로였다. 상은이가 주란을 바라보는 시선은 세상 물정 모르는 여자가 내 인생을 아냐는 무시부터 출발한다. 시너지를 많이 내면서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글로벌 스타 있으니 글로벌 인기는 문제없다"라고 장난스러운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연은 "한 마음, 한뜻으로 만들면 이런 작품이 되겠구나 싶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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