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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하이파이유니콘, 음악 사랑하는 귀여운 친구들로 뽑았다"

  • 상암=한해선 기자
  • 2023-06-26

'더 아이돌 밴드' 우승팀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 태민, 슈토, 현율, 기윤, 민)이 오늘 데뷔한다.

하이파이유니콘은 26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한일 동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이파이유니콘의 프로듀서이자 'Over the Rainbow'(오버 더 레인보우)를 작사, 작곡한 씨엔블루 정용화가 이날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출연, 하이파이유니콘을 지원사격했다.

멤버 현율은 그룹명에 대한 설명으로 "유니콘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해서 지었다"고 밝혔다. 민은 하이파이유니콘만의 구호로 "저희는 '하이'를 외치면서 손을 모으고 '파이'와 '유니콘'을 외치면서 손을 들면서 구호를 외친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제가 데뷔했을 때가 생각나고 저도 오늘 떨린다. 제가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는 편이 아닌데 제가 쓴 곡으로 하이파이유니콘이 데뷔를 해서 저에게도 큰 도전이 됐다"고 하이파이유니콘에게 애정을 보였다.

그는 "민, 기윤, 슈토는 처음에 제가 뽑은 멤버다. 제가 만들고 싶었던 대로 맞는 멤버들이 뽑혀서 기분이 좋다"라며 "저는 처음부터 음악을 사랑하고 그게 느껴지게끔 하는 귀여운 친구들을 뽑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다섯 멤버를 하이파이유니콘으로 결정한 이유로 "'난 음악이 아니면 안 돼'라는 기운이 느껴지는 친구들로 모았다. 그런 것들이 다 보였다"고 했다.

태민은 "정용화 선배님은 저희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최근 제 생일에 멤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는 것처럼 '생신 축하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올해 초 방송된 SBS M, SBS FiL 글로벌 아이돌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에서 환상적인 밴드 사운드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한 5인조 아이돌 밴드. 엄태민(보컬, 기타), 후쿠시마 슈토(보컬), 김현율(기타), 손기윤(베이스), 허민(드럼) 등 한국과 일본인 멤버로 이뤄졌다. '더 아이돌 밴드'는 일본 지상파 방송국 TBS와 FNC 엔터테인먼트가 기획, SBS 미디어넷이 제작을 맡은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하이파이유니콘 데뷔 쇼케이스'는 이날 오후 7시 SBS M, SBS FiL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채널 THE K-POP을 통해 라이브스트리밍 된다. 일본에서는 CS방송 TBS 채널 및 TV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표하는 데뷔 디지털 싱글 'Over the Rainbow'를 공개하며 곡 소개와 활동 계획 등의 이야기를 전한다. 'Over the Rainbow'는 비가 내린 뒤에 예쁜 무지개가 나타나듯이 어려움 앞에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노래한 곡이다.
상암=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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