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신혜선이 '전생의 동생' 하윤경에게 환밍아웃하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극본 최영림, 한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5회에서 반지음(신혜선 분)은 문서하(안보현 분)의 거절에도 꿋꿋하게 저돌적 고백 부스터를 가동했다. 반지음은 문서하가 꿈결에 자기 손을 붙잡은 채 눈물을 흘리자,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반지음은 문서하의 서랍장에서 윤주원(김시아 분)의 생일선물이었던 보석함을 발견한 후 "이걸 왜 아직도 갖고 있어"라며 여전히 죽은 첫사랑 윤주원을 가슴에 품고 사는 문서하를 향한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그러던 중 여행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깊어졌다.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자, 문서하는 "나한테 왜 자꾸 반말해요?", "술버릇이 우는 거예요? 뭐 때문에 우는 건지 모르겠는데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라며 반지음에게 스며들고 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반지음은 "전무님 저랑 사귀실래요?"라며 세 번의 고백 중 첫 번째 고백을 전해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가 안방극장을 달달한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하지만 문서하는 흔들리는 마음에도 반지음의 고백을 거절했다. 문서하는 하도윤(안동구 분)에게 "나 반지음 씨 좋아하나 봐. 이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여"라며 반지음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그러면서도 "반지음 씨를 보면 누나 생각이 나서 미치겠어"라며 반지음을 좋아하는 감정과 반지음이 죽은 첫사랑 윤주원과 겹쳐 보이는 혼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급기야 문서하는 환각이 심해지자 결국 "반지음 씨 내가 첫사랑이라고 했죠? 내 첫사랑은 안 이뤄졌어요. 반지음 씨도 마찬가지일 겁니다"라며 반지음을 향한 마음을 애써 정리했다. 그런데도 반지음은 위기에 빠진 문서하를 구하기 위해 흑기사로 나서는가 하면, 문서하가 "나 때문에 누구 다치는 거 싫으니까"라고 걱정을 내비치자 "그 사람(첫사랑)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요? 제 눈은요?"라며 고백을 멈추지 않는 등 문서하의 거절에도 고백 부스터를 풀가동해 두 사람의 썸 청산 본격 연애 시작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반지음을 향한 윤초원(하윤경 분)의 오해 또한 깊어졌다. 반지음이 '전생의 언니' 윤주원과 단둘이 아는 자매의 비밀을 알자, 충격에 빠진 것. 결국 윤초원은 "지음 씨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지음 씨 여기서 뭐 하고 있던 거예요? 이거 주원 언니가 숨겨놓은 건데 내가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던 거예요"라며 반지음의 수상한 행동을 추궁했다. 이후에도 윤초원은 반지음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떨쳐낼 수 없었다. 윤초원은 하도윤에게 "지음 씨가 우리 언니처럼 느껴져서 너무 혼란스러워요"라며 반지음과 문서하의 첫 만남을 궁금해하는 등 반지음에 대한 정보를 캐물었고, 반지음이 문서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오해가 점점 쌓이는 등 반지음의 환생에 얽힌 오해와 의심 속 시간을 순간 삭제시키는 초고속 전개가 펼쳐졌다.
결국 극 말미 반지음이 '전생의 동생' 윤초원에게 환밍아웃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윤초원은 "무슨 목적으로 접근했던 거예요? 서하 오빠 약점 윤주원이니까 나한테 우리 언니 정보 빼내려고 한 거예요? 어떻게 사람 아픈 구석을 파고들어서 사람 마음을 얻으려고 할 수 있어요? 나한테 잘해준 것도 처음부터 작정하고 우리 언니 정보 얻으려는 거예요?"라며 반지음을 오해했다. 급기야 윤초원은 "나는 심지어 반지음 씨가 우리 언니일지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요. 왜 낯선 사람에게서 언니 느낌이 나는 걸까? 왜 자꾸 이 사람한테서 언니가 겹쳐 보이는 걸까?"라더니 "말도 안 되죠? 그런데 이상한 게 반지음 씨가 우리 언니라면 말이 되거든요. 나는 반지음 씨가 우리 언니처럼 느껴질 때마다 내가 미친 거 같으면서도 언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라며 뜨거운 눈물로 속앓이를 털어놨다. 이런 윤초원의 고백은 반지음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반지음은 결국 반드시 후회할 거라는 다짐을 뒤로한 채 "초원아, 내가 윤주원이야"라며 자신이 '전생의 언니' 윤주원임을 밝혔고, 윤초원은 갑작스러운 반지음의 환밍아웃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혼란스러워해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은 특히 의문의 남자 민기(이채민 분)가 반지음과 한 지붕 아래 동거를 시작했다. 민기는 아르바이트 구직을 위해 김애경(차청화 분)의 가게를 찾았고 때마침 김애경은 지독한 가슴 통증을 느끼고 민기 앞에 쓰러졌다. 이후 정신을 차린 김애경은 민기에게 "오늘 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며 혹여 반지음이 알아차릴세라 자신의 병을 숨겼고, 민기는 "언제부터 이렇게 아프신 거예요?"라며 김애경의 첫 발병 시기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민기의 지인이자 묘령의 여인 한나(이한나 분)의 정체에도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는 횡단보도 앞에서 만난 반지음에게 "주원아, 잘 컸네"라며 그의 전생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이에 반지음은 "아줌마?"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나아가 한나는 MI호텔 복도에 걸린 대표 장연옥(배해선 분)의 사진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베일에 싸인 한나의 정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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