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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간호학과 학업 병행, 점점 연기에 확신 들어"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3-07-04
-인터뷰②에 이어

이종혁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이제 그는 '해야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화, 드라마를 많이 봐왔다. 그런 작품들을 보면 배우 선배들이 너무 멋있었다. 그때부터 배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취업을 위한 길을 걸었다고. 그는 "사실 어릴 때부터 '대학을 가야 한다', '취업을 해야 한다' 얘기를 들었다"며 "그렇게 대학교 입학을 했는데 생각보다 무료했다"고 말했다.

이후 군 입대를 한 이종혁은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는 "군대에 갔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 사람이 많더라. 그걸 보며 스스로한테 아쉬웠다. 같은 나이, 같은 환경에서 다들 하고 싶은 걸 하는데 '나는 왜 해야 할 일을 찾았을까' 싶었다. 그래서 전역하면 제대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봐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간호학과 전공의 대학생인 이종혁은 현재 배우, 학업 생활을 병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종혁은 점점 연기에 대한 확신이 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시간에 같은 힘듦을 겪어봐도 연기에 관련된 건 항상 배우는 느낌이 든다. 상대적으로 학업에 비해 느끼는 게 더 많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향후 더 많은 것을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내가 아직 신인이지 않냐. 이번 작품들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신인일 때는 다양하게 느끼는 게 좋더라. 성공이란 결과보다, 의미 있고 깊이 있는 과정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한 거 같다. 학업은 내년이면 다 끝나는데 이젠 이 핑계, 저 핑계대지 않고 더 많은 걸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하지만, 실제로 최선을 다하는 건 쉽지 않다. 꾸준한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질 때 꾸준히, 늘 최선을 다하고 싶다. 열심히 하면 결과가 아쉽더라도 미련이나 후회가 남지 않더라. 앞으로 꾸준히, 이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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