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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도전이었던 BL '우연시'..주변 반응에 놀라" [인터뷰②]

  • 최혜진 기자
  • 2023-07-04
-인터뷰①에 이어

이종혁은 웹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우연시') 출연 소회도 전했다.

'우연시'는 공략집이 절실한 짝사랑을 하는 이들을 위한 본격 연애 시뮬레이션 BL(Boys Love) 장르 드라마. 고등학교 졸업 후 게임회사에서 재회하게 된 두 남자, 이완(이종혁 분)과 신기태(이승규 분)가 학창 시절 서툴게 매듭지었던 사랑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이종혁은 주연 이완 역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은 동성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종혁에게 이러한 '우연시'는 도전이 필요한 작품이기도 했다.

이종혁은 "사실 장르도 그렇지만 '이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선뜻 '하겠다' 하지 못하겠더라. 캐릭터가 너무나 섬세하고 말랑말랑하고 소년미가 넘쳤다. 그래서 이 색깔을 제대로 내지 못할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도전 의식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이종혁은 "그래도 신인일 때 도전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또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들을 겪어보는 게 앞으로의 나에게 도전이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전 세계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우연시'는 공개 후 팬덤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각종 플랫폼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이어 '청담국제고등학교'까지 공개되며 이종혁의 인지도는 조금씩 높아져 갔다.

이종혁은 "바빠서 연락하지 못한 그리웠던 지인들에게 연락이 왔다. 나도 물론 (주변 반응이) 놀랍지만, 주변 지인들도 함께 놀라워했다. 지인들이 좋은 반응을 전해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종혁은 이러한 인지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다. 나만 못하면 '다음에 발전하면 되지' 하는데, 주변에서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으니 내가 부족해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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