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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국제고등학교' 이종혁 "예리→이은샘과 호흡, 부담도 됐지만.."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3-07-04
배우 이종혁이 '청담국제고등학교' 출연 전 부담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이종혁은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출연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청담국제고등학교', 웹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우연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흙수저 김혜인이 모두가 선망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전학 온 뒤 유력한 용의자이자 교내 최고 권력인 다이아몬드6의 여왕 백제나를 만나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게임과 심리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종혁은 청담국제고등학교 이사장의 아들 서도언 역을 맡았다. 이종혁은 불안정하고 유약한 모습에서 점차 단단해지는 서도언의 입체적인 변화를 섬세한 눈빛 연기로 표현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는 공개 전부터 출연 라인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걸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본명 김예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했던 배우 이은샘이 출연했다.

이종혁은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워낙 유명한 친구들, (활동을) 오래한 친구들도 있어서 '누가 되지 않을까' 부담이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럴수록 더 많은 준비를 하며 부담감을 극복하려고 했다고. 이종혁은 "사람들과 많이 상의하고 준비하려고 했다"며 "특히 감독님을 많이 믿고 의지했다. 혼자서 부담감을 갖기보단 내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얘기하며 부담감을 덜어냈다"고 전했다.

이종혁은 예리와 호흡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하다 보면 연기가 잘 묻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예리와는 장르적인 연기를 하는 데도 불편한 마음 없이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서로 (연기를) 주고받는 부분에서 필요 없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담국제고등학교'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최종회 말미에서는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충격을 안겼다. 풀리지 않은 이야기에 시즌2 제작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던 상황.

이종혁은 이러한 결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마지막 화가 좋았다. '이게 뭐야?' 하는 느낌이 좋았다. 계속 생각나고 궁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종혁은 시즌2에 제작과 관련해 "들은 얘기가 없다"며 말했다. 다만 그는 "시즌2를 하게 되면 출연하고 싶다. 또 시즌2를 원하는 팬들이 있는 것마저도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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