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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돌이' 이준호가 째려볼수록, '킹더랜드' 시청률이 상승한다[★FOCUS]

  • 한해선 기자
  • 2023-07-06

이준호가 심하게 째려볼수록, '킹더랜드'의 시청률이 함께 상승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방영 6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 12%의 최고치를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1회 방송부터 한 회씩 시청률이 차곡차곡 증가했고 3주 동안 단 한번도 성적이 떨어진 적이 없다.

'킹더랜드'는 무서운 기세로 국내와 해외의 인기를 실감 중이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서비스인 펀덱스가 지난 4일에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58.8% 상승했고 TV-OTT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방송 첫 주에 이준호가 1위에 오른 후 다음주 방송 2주차에 임윤아가 1위에 오르더니 이번주에 다시 이준호가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넷플릭스 시청 순위에서는 '킹더랜드'가 글로벌 비영어 TV부문 TOP 10 중 1위를, 영어권 포함해선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품과 배우들의 매력이 동시에 터진 것을 증명한다.

현재 '킹더랜드'의 스토리는 구원(이준호 분)이 짝사랑을 이제 막 끝내고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직진으로 다가가 데이트 신청을 한 상황. 천사랑 역시 구원에게 설렘을 느끼면서 본격적인 썸 단계로 한창 달달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직전까지는 구원이 천사랑을 끊임없이 신경쓰며, 천사랑에게 관심 받고 싶어하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준호의 앙탈을 부리는 자태가 다른 작품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시청자들에게 꽤나 폭소를 유발했다. 구원이 천사랑의 가시거리에서 기웃거리지만 자꾸만 자기 마음처럼 상황이 받쳐주지 않아 구차해지고 삐지는 모습이 극적인 재미를 끌어올렸다. 이준호는 이때마다 자신만의 '삐돌이 표정'을 짓는데 그 모습이 밉지 않고 귀엽다.

구원은 제주도 출장 이후 천사랑에 대한 마음이 커졌지만 괜히 천사랑에게 "천가식"이라고 틱틱대며 '츤데레'처럼 굴었다. 천사랑이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본격적으로 근무하기 시작하자 구원은 "내가 저 직원을 좀 아는데 킹더랜드 품위에 맞는 교양이 무언지, 또 기본 예절은 어떤지 지배인님이 특별 관리,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렘을 숨기기 위한 말을 하는가 하면, 천사랑에게 '퇴근 후에 잠깐 얘기 좀 하지'라고 문자를 보내놓고 천사랑이 답장이 없자 다른 일은 제쳐둔 채 휴대폰만 들여다 보고 안달복달했다.

또 구원은 자신보다 천사랑과 더 친한 듯한 비서 노상식(안세하 분)을 질투하며 차 안에서 옆 자리에 앉고 다정하게 휴게소 음식을 사오는 두 사람을 째려봤다. 급기야 구원은 배탈이 나서 화장실에 간 노상식을 버리고 천사랑만 차에 태워가는 '하남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구원은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유발하는 캐릭다. '질투의 화신'이 되기 딱 좋은 상황. 사랑 앞에 유치해지는 이준호의 표정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고 싶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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