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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71조 기업 2세' 차인표, 부친상..경영권 포기 "세습 말도 안 돼"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3-07-09
배우 차인표의 아버지인 차수웅 우성해운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차인표가 세습을 포기했던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차수웅 전 회장은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했다. 생전 대한민국 해양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서는 차수웅 전 회장의 재력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우성해운은 1974년 창립 이후 수출 3000억 달러(한화 371조 1000억)를 달성했다. 또한 우성해운은 국내 업계 4위, 전 세계 10위권 수준의 기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행복한 아침'에서는 차인표가 경영권 세습을 포기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차수웅 전 회장은 아들인 차인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려 했으나, 차인표는 배우의 길을 걷고자 경영권 승계를 포기했다고.

이와 관련해 차인표는 한 인터뷰에서 "2004년 아버지가 세 아들을 불러 당신의 은퇴와 경영권 승계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평생 회사에 몸 바친 분들이 계신데 해운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가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한 사실도 재조명됐다.

차인표 외에도 차수웅 전 회장 자녀들은 모두 경영권 세습을 포기, 이에 경영권은 2대 주주 겸 전문 경영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차인표의 큰형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CJ 계열사 대표이사 재직 중이다. 차인표의 동생은 미국 MIT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외국계 은행 임원으로 근무했으나 지난 2013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차인표는 부친상을 당한 이후 9일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도 이날 "아버님, 고통 없는 그곳에서 저희 엄마와 도련님과 편히 쉬셔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차수웅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엄수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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