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특급전사'가 되며 상병으로 조기진급, 군복무 중에도 글로벌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의 생일인 지난 7월 9일, '소문난 팬사랑꾼' 진은 군입대 전에 촬영해 둔 정기적 영상인 'n월의 석진'으로 팬들에게 깊은 애정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그 후 입대한 멤버 제이홉이 지난 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 댓글을 남겼다.
진은 '홉이의 편지'를 보고 내 콘텐츠인데 따라한다며 입금하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린 후 상병님과 휴가 때 만나면 눈 마주칠 생각 말라며 자신이 상병이 된 소식을 전했다.
진은 특급전사 못따면 BTS의 수치라며 이번 달까지 따오라는 말로 자신이 특급전사로 조기 진급된 소식 또한 알렸다. '휴가 때 만나자. 형 특급전사 땄다. 네 일정도 신경쓰고 있다'는 메세지가 담긴 댓글에서 모두 친한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친형제처럼 지내기로 유명한 진과 제이홉의 돈독한 우정이 엿보인다.
군에서는 매년 분기마다 병사들을 대상으로 전투력이 우수한 장병을 선발한다. 이 중 사격, 체력, 정신전력에서 우수한 장병에게 '특급전사'라는 호칭이 부여된다. 250m 실거리 사격 20발 중 18발 이상이 명중해야하며, 기초체력은 팔굽혀펴기 2분 내 72회 이상, 윗몸 일으키기 2분 내 86회 이상, 3km 달리기 12분 30초 이내가 기준이다. 전투체력은 2시간 10분 이내 완전군장 25kg으로 10km 급속행군, 40분 이내 단독군장 15kg으로 5km 뜀걸음, 레그턱 20회, 전장순환운동 2분 15초, 240m 왕복달리기 1분 2초, 정신교육(정신전력)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과 전투기량 등의 기준을 합격해야 특급전사가 될 수 있다. 중대 내 겨우 몇 명만이 합격할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입대한 진은 오는 9월 1일부터 상병이 될 예정이었으나 특급전사가 되며 2개월 먼저 상병으로 조기진급했다. '전세계 최고 미남', '보컬킹'으로 불리며 대표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음에도 변함없이 소탈하고 반듯한 성품으로 미담의 단골 주인공이었던 진이 입대 후에도 초특급 우수 병사가 된 것이다. 진은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의 '장기 프로젝트 테니스'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우승할 정도로 훌륭한 운동신경 또한 겸비하고 있다.
전 세계 트위터 등 SNS에는 특급전사 진을 향한 폭발적인 축하와 환영의 메세지가 이어졌다.
'특급전사'는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조기진급'등도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 진의 본명인 'seokjin'이 월드와이드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 멕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인도, 캐나다, 미국, 푸에르토 리코, 콜롬비아, 칠레,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서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며 군복무 중에도 식지 않는 진의 압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진은 지난 5월 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 올라온 한 팬의 글에 입대한 멤버 제이홉을 생각하며 "거긴 어때? 비 맞고 있니. px는 이용하고 있니. 내가 보낸 인편은 잘 받았니. 다친 덴 없니" 등 다정한 편지를 댓글로 남겨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에 앞선 4월 18일에는 경기도 연천에서 군 복무 중인 진이 입대하는 제이홉을 배웅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를 직접 방문해 뜨거운 우정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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